구구단, 혜연 탈퇴 '8인조 재편'→데뷔 4년만 해체.."31일 공식 활동 종료" [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12.30 17: 50

 그룹 구구단(하나, 미미, 나영, 해빈, 세정, 소이, 샐리, 미나)이 데뷔 4년 만에 해체를 공식화한 가운데, 멤버들을 향한 팬들의 응원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30일 오후 구구단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먼저 구구단을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구구단 그룹 활동과 관련하여 공식 입장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라며 구구단의 해체 소식을 전했다. 
이날 구구단 측은 "데뷔 후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오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구구단이 오는 12월 31일을 끝으로 공식적인 그룹 활동을 종료합니다. 당사와 구구단 멤버들은 오랜 시간 진중하고 심도 있는 논의 끝에 그룹 활동을 종료하기로 최종 협의하였습니다"라고 밝혔다.

비록 구구단으로서 그룹 활동은 끝나지만 소속사 측은 여덟 멤버들의 음악, 연기 등 다양한 개인 활동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구구단 측은 "그동안 보내주신 큰 성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구구단을 아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시작을 앞둔 멤버들에게 변함없이 따뜻한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구구단은 빅스, 베리베리, 임슬옹, 김민규 등이 소속된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가 처음으로 선보인 걸그룹으로 지난 2016년 6월 새 앨범 'Act.1 The Little Mermaid'를 발매하며 데뷔했다. '아홉 가지 매력을 가진 아홉 명의 소녀들이 모인 극단'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구구단은 기존 걸그룹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르면서도 특별한 세계관을 내세우면서 구구단만의 장르를 만들어냈다. 
이후 구구단은 2017년 2월 'Act.2 Narcissus' 타이틀곡 '나 같은 애 (A Girl Like Me)'와 'Act.3 Chococo Factory'의 'Chococo', 'Act.4 Cait Sith'의 'The Boots', 'ACT.5 New Action'의 'Not That Type'를 연달아 발매하면서 예쁜 춤선과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자랑했다. 
비록 구구단 멤버 혜연이 2018년 탈퇴를 선언하며 9인조에서 8인조로 멤버 변화를 거쳤지만, 구구단은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라이징스타상', '제25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K-POP 가수상',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가수부문 뉴웨이브상' 등을 받으며 독보적인 음악 활동을 이어나갔다. 때문에 데뷔 4년 만에 해체 소식을 전한 구구단이 더욱더 아쉬울 수밖에.
이에 팬들은 "데뷔곡 정말 좋아했는데 아쉽다", "구구단 수고 많았다", "구구단 너무 사랑해", "구구단 행복했으면 좋겠다", "언제나 응원할게" 등의 메시지를 전하며 구구단 멤버들의 향후 행보에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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