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가 '쇼미더머니9'에 출연했던 배경을 이야기했다.
30일에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다시 태어난 것 같아요' 특집으로 조영남, 송가인, 스윙스, 유키스 수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스윙스는 래퍼 은퇴설에 대해 "변덕이 심한 편이다. 음악과 대중 사이에서 회의가 많았다. 예능, 사업을 하다가 작년에 악플에 많이 시달렸다. 악플 중 하나가 나는 참가자로 안되는 퇴물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예능인가 음악인가 고민하다가 음악을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예능에도 그렇게 큰 역할을 하진 못했다"라고 정곡을 찔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스윙스는 "주변에서 다 말렸다. 음악적 이미지를 깨뜨리는 최악의 방법이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딘딘은 "스윙스한테 전화를 했는데 자기가 대한민국을 뒤엎는다고 하더라. 그러더니 '쇼미더머니'에 나갈 영상을 찍었더라"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스윙스는 "이번 주제가 '영보스'였다. 상금에 신규 레이블 지원이었다"라며 "대중한테 나를 보여줘야 했고 제작진과도 아름다운 싸움이 있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딘딘은 "그렇게 얘길 했는데 우승은 못하고 4윙4를 기록했다"라고 물었다. 이에 스윙스는 "결과 발표를 하는데 나랑 15살 차이인 래원이 옆에 있었다. 래원이 3위, 내가 4위였다"라고 말했다.
이날 스윙스는 김구라를 보며 '김따타임'을 하겠다며 미담을 이야기했다. 스윙스는 "3년 전에 힘든 일이 있었는데 내 작업실에서 그리를 만났다. 근데 그리가 나한테 아버지가 연락을 해야겠다고 걱정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사실 그렇게 큰 일은 아니었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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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