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파더’가 언택트 시대에 맞춰 불가능 해 보였던 90분 라이브 요리 방송을 성공하며 주말 저녁 꽉 찬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2020년 힘차게 달려왔던 ‘백파더’의 지난 시간을 되돌아봤다.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생방송 되는 MBC ‘백파더 : 요리를 멈추지 마!’(이하 ‘백파더’, 기획 최윤정, 연출 최민근)는 전 국민, 전 연령이 함께 할 수 있는 ‘요린이’(요리 초보들을 일컫는 말) 갱생 프로젝트로 지난 6월 20일 첫 방송 이후 높은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백파더’는 요리에 자신 없고 힘들어하는 ‘요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백파더’ 백종원과 ‘양세형’ 양잡이는 매회 애정 가득한 레시피와 친절한 진행으로 ‘요린이’들의 성장을 이끌었으며, 이제는 토요일 저녁만 되면 ‘요린이’들이 미리 재료를 준비해 TV 앞에서 기다리는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백파더’는 토요일 오후 5시 동 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요린이’들과 시청자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요린이’들도 회를 거듭할수록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에 푹 빠지며 나날이 발전해오고 있다. 쌀밥 짓기와 달걀프라이로 시작한 ‘요린이’들은 최근 김치까지 담그며 일취월장한 실력을 보여준 것.
바쁜 일상 속 끼니를 거르는 사람이 많은 요즘, 한 끼라도 제대로 먹었으면 하는 ‘백파더’의 순수한 의도 속 다양한 시도는 ‘요린이’들의 꾸준한 성장과 훌륭한 결과물로 그 의미를 더해가고 있다. 전 국민이 요리를 쉽고 재밌게 할 수 있는 그 날까지 ‘백파더’의 한계 없는 도전은 계속될 것이다.
한편 ‘백파더’는 2021년 신축년을 맞아 첫 메뉴로 떡국을 소개할 예정이다. 새해를 기념해 소박한 한 그릇이지만 직접 끓인 떡국을 가족, 친구 등과 나눠 먹는 기쁨을 ‘요린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것. 뜨끈한 국물과 쫄깃한 떡이 어우러진 한 끼로 2021년을 푸짐하고 힘차게 열 계획이다. /kangsj@osen.co.kr
[사진] ‘백파더’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