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크리에이터 헤이지니가 '철파엠'에서 놀라운 텐션을 발산했다.
31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키즈 전문 크리에이터 헤이지니가 출연했다.
앞서 '철파엠' DJ 김영철은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고, 이후 코로나 검사에 임했다.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현재 자택에서 14일간 자가격리 중다.
스페셜 DJ 산들은 "구독자 수가 249만명, 누적 조회수가 11억뷰"라며 인기 유튜버 헤이지니를 소개했다.
산들은 "처음부터 텐션이 굉장히 높다. 텐션이 가장 좋은 시간대가 언제냐?"고 물었고, 헤이지니는 "점심 이후가 텐션이 높은 시간인 것 같다"며 현재는 '상중하' 중에 '중'이라고 답했다. 이에 산들은 "지금 텐션이 중'인데도 따라가기 쉽지 않다"고 했다.
헤이지니는 "평소에 기분이 좋은 편이다. 친구들한테 재밌는 영상을 소개해주고 싶으면 저절로 텐션이 올라가는 편"이라고 했다.
산들은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베스트 영상이 궁금하다"고 물었고, 헤이지니는 "조회수가 말해주기도 하는데, '지니의 내가 산다면?'이라는 주제가 있다. 예를 들면 바비 호텔룸에서 '내가 바비가 돼서 산다면?' 이런 영상도 좋아하고, 요즘 친구들은 브이로그도 좋아해서 야외에 잘 꾸며진 곳에 가서 소개해주는 영상도 찍는다. 대결하는 것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후 지니와 산들이 각각 조카와 삼촌 역할을 맡아 역할극 놀이를 했고, 산들은 "지금 당이 확 떨어지는 것 같다. 상황극만 하는데도 확 지친다"고 고백했다.
"체력을 위해서 특별히 신경 쓰는 게 있냐?"는 질문에 헤이지니는 "보통 잠을 많이 잔다"며 "그리고 텐션이 떨어지면 영상 촬영을 하지 않는다. 즉흥으로 하는 거라서 아무래도 지니도 재밌고, 지니의 즐거운 모습을 친구들이 좋아하는데 억지로 하다보면 티가 나는 것 같더라. 컨디션 조절을 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헤이지니는 '럭키강이'에 대해 "실제 친오빠"라고 했다. 산들은 "같이 일하면 장단점이 있는데 어떠냐?"고 물었다.
헤이지니는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다. 만약에 뭔가 찍어야할 때 '이런 장난감이나 이런 것들은 누가 있었으면 좋겠는데'하면 강이 님과 같이하면 좋다. 부탁 드리기 쉽고, 서로를 너무 잘 알아서 훨씬 케미가 좋다"고 설명했다. 산들은 "나도 누나가 있는데 누나랑 뭔가 같이 하는 게 상상이 안 돼서 질문을 드렸다"며 웃었다.
한 청취자는 "둘이 싸우면 누가 이기나?"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헤이지니는 "내가 생각하기에는 내가 이기는데 오빠가 봐주는 것 같다. 내가 고집 부리면 '그래 너 하고 싶은대로 해' 그런다"고 말했다.
헤이지니는 좋아하는 캐릭터에 대해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는 디즈니 공주들을 좋아하고, 히어로 캐릭터도 좋아한다"며 "헐크는 힘이 세고, 엘사는 얼음 마법을 하는 등 뚜렷한 힘이나 특색이 있는 게 좋다. 그리고 보드게임이나 만들기 하는 장난감도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헤이지니는 보이는 라디오를 위해서 장난감을 직접 가져왔고, 만드는 방법을 실시간으로 선보였다. 이에 청취자는 "무슨 화석을 발굴하는 것 같다"는 메시지를 보내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헤이지니와 전화 통화를 하고 싶어하는 꼬마 철가루들의 사연과 문자 메시지가 쏟아졌다.
산들은 "팬미팅 경쟁률도 엄청나다고 들었다"고 물었고. 헤이지니는 "때에 따라 다르긴한데 보통 영상을 찍어서 올리니까, 오프라인에서 실제로 만나보고 싶은 친구들이 몰리다보니 경쟁률이 올라갈 때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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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영철의 파워FM'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