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상을 휩쓸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30일 TBS에서 생중계된 제62회 일본 레코드대상에서 특별국제음악상을 수상했다. 특별국제음악상은 올해 신설됐으며, 방탄소년단이 초대 수상자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올해 일본 레코드대상에서 해외 아티스트로는 유일하게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 한 해 전세계에서 신드롬적인 인기를 구가한 방탄소년단은 일본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7월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네 번째 일본 정규 앨범 ‘MAP OF THE SOUL : 7 ~ THE JOURNEY ~’는 65만 8,882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최근 공개된 일본 오리콘 차트 '작품별 판매수' 부문 '앨범 랭킹'에서 3위를 기록했다.
또한 이 차트에서 'MAP OF THE SOUL : 7'과 'BE'는 각각 5위와 16위에 이름을 올렸고, 'SKOOL LUV AFFAIR SPECIAL ADDITION'은 89위를 차지하며 총 4장의 앨범이 톱100에 랭크됐다.
이외에도 방탄소년단은 싱글과 앨범, 스트리밍, DVD 등의 판매 금액을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아티스트별 세일즈' 부문에서도 2위를 차지했고, '스트리밍 랭킹'에서는 'Dynamite'로 7위에 오르며 뜨거운 열도 인기를 입증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영상을 통해 "제62회 일본 레코드대상에서 특별국제음악상을 받게 됐다. 정말 감사드린다. 올해는 세계적으로 힘든 해였는데, 음악이 더없이 큰 힘이 됐다. 저희 노래도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MAP OF THE SOUL : 7'을 시작으로 'Dynamite' 'BE'까지 왕성한 활동을 펼쳤던 바. 국내에서는 'MMA 2020' '2020 MAMA' 등 각종 시상식에서 대상을 싹쓸이 했으며, 미국 '2020 빌보드 뮤직 어워드(2020 Billboard Music Awards)'에서는 4년 연속 수상했고, 미국 음악·영화·TV 시상식 '2020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는 4관왕을 달성했다.
또한 유럽 최대 음악 시상식인 '2020 MTV Europe Music Awards'에서 4관왕 수상, 미국의 권위 있는 대중음악 시상식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에서 3년 연속 수상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입증했다.
이처럼 해외 시상식까지 접수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1월 31일 열리는 미국 최고 권위 음악시상식 '2021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에서 디지털 싱글 'Dynamite'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에 수상자 후보에 오르며 K팝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바, 수상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