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블랙토 무용단 예술감독 이루다의 신작 ‘W’가 ‘제24회 2020 한국춤평론가상’ 작품상에 선정됐다.
이루다는 내년 1월 개최 예정인 ‘제24회 2020 한국춤평론가상’에서 신작 ‘W’로 올해의 작품상을 받는다. 한국춤평론가회의 작품상은 한해동안 공연된 무용작품 중에 하나의 작품을 선정하는 올해의 작품상이다.
지난 6월 18일, 19일 양일간 예술의전당 대한민국 발레축제 공모 선정작으로 무대에 올랐던 ‘W’는 소녀가 여자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겪는 신체의 변화, 여성의 생산성과 탄생의 생명력, 결혼에 따르는 속박감과 주체성에 대한 자각을 주제로 여성의 삶을 표현한 작품이다.
‘W’의 감독을 맡은 이루다는 지난 2013년부터 블랙토 무용단을 창단해 지속적으로 안무작을 선보였고, 올해 신작 ‘W’가 좋은 평가를 받아 수상의 결과로 이어졌다.
이루다는 “생각지도 못한 상을 받게 돼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무거운 상이지만 앞으로의 작품 활동에 큰 힘이 될 것 같다. 블랙토 무용수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인 이루다는 전 유니버설발레단 단원으로 활동했으며, 2018 독일 탄츠테아터 국제안무대회 3위 및 2014 댄스포럼 크리틱스 초이스 우수작품상, 제40회 동아무용콩쿠르 현대무용 여자부문 동상 등을 수상한 무용가다. 특히 이루다는 Mnet 댄스 경연 프로그램 ‘댄싱 9’에서 ‘블랙스완’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시즌1 우승팀에 오르기도 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