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이 김형석 작곡가를 언급하면서 "친하지도 않은 작곡가 기사가 뭐가 그렇게 중요하냐?"며 "본질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했다.
가수 유승준은 31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법무부는 왜 구경만 하십니까? 언론의 민낯. 손가락으로 사람 죽이는 개념 없는 기레기들의 횡포. 유승준을 둘러싼 모든 루머 거짓 정리'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유승준은 "자극적인 내용들은 보통 본질에서 벗어난 내용이 많다"며 "(지난 영상에서) '효순이 미선이 이름도 기억 못한다' '자막이 틀리다' '우파에 호소한다' '유튜브 수익 챙긴다' 등 얘기가 있던데 이게 본질이냐?"라며 "'유승준 자폭했다' '그나마 남은 팬들도 등을 돌렸다'라고 하던데 사실을 써야지 왜 소설을 쓰냐? 그건 당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긴 40분간의 마음을 쏟아낸 영상을 보고 고작 그거 하나 건졌냐? 비열하고 수준이 낮다. 본질을 흐리지마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특히 유승준은 "친하지도 않은 작곡가가 어디서 갑자기 나타나서 나와 손절한다는 기사가 뭐가 그렇게 중요하냐? 이제 그 기사로 다 덮였다. 내가 친했어야지 손절을 하든지, 절교를 하든지, 관계를 끊든지 그렇지 않겠나. 본질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유승준은 "생각 없는 사람들이나 그런 기사를 보고 흔들리지, 생각 있는 사람들은 그런 기사에 관심도 없다"며 "이번 내 영상을 보고 또 뭐로 트집을 잡을 지 기대된다. 그런 거 찾는 것도 참 능력"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작곡가 김형석은 지난 20일 SNS를 통해 "내 노래를 불러주고 동생으로 맺은 인연이라 사실 그 동안 좀 안쓰럽다 생각했다.지금 보니 내 생각이 틀렸네. 자업자득. 잘 살아라"라며 유승준을 저격하는 글을 남겼다.
이후 김형석은 "욱.했다. 밤새 뒤척이다 좀 가라앉고 나니 답답함과 안타까움. 그 마음을 헤아려 보면 큰 상처일텐데 내 생각만 했다. 정죄함은 나의 몫이 아닌데 자만했다. 이성보다 순간 감정이 앞선 내 탓이다. 각자가 보는 세상은 때론 공평하지 않고 흔들린다 하더라도 정말 정말 잘 지내기 바란다"며 저격글을 삭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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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승준 유튜브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