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이상엽·이정은·진기주, 장편 드라마 우수상 수상 "떡국엔 조미료" [2020 KBS연기대상]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1.01.01 00: 01

이장우, 이상엽, 이정은, 진기주가 장편드라마 우수상을 수상했다. 
31일에 방송된 KBS2TV '2020 KBS연기대상' 에서는 이장우, 이상엽, 이정은, 진기주가 장편드라마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자로는 오민석과 설인아가 등장했다. 장편드라마 우수상 남자 후보로는 '한 번 다녀왔습니다'의 이상엽, '오 삼광빌라'의 이장우, '오 삼광빌라'의 정보석, '한 번 다녀왔습니다'의 천호진이 올랐다. 

장편드라마 남자 우수상은 '오 삼광빌라'의 이장우, '한 번 다녀왔습니다'의 이상엽이 받게 됐다. 
이장우는 '오 삼광빌라' 드라마 스탭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마지막까지 조금만 더 힘내고 지치지 말고 제가 더 열심히 하겠다. 삼광빌라 화이팅"이라고 말했다. 
이장우는 "지금 문경에서 보고 계실 부모님, 제가 기름 값 보내드린다고 해도 기름 아끼는 아버지, 오늘은 방의 온도를 좀 올리셔도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장우는 "내일 떡국 먹는 날인데 세상의 모든 손맛은 조미료라고 하지 않나. 조미료 많이 쓰셔서 힘든 시기에 떡국 한 그릇 드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엽은 "'한 번 다녀왔습니다' 촬영하면서 많은 걸 배웠고 많은 걸 느꼈다. 윤규진의 감정선에 따라서 내 마음도 많이 변했다. 그만큼 약해지기도 했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는데 그럴 때마다 아버지처럼 이끌어주고 붙들어주셨던 천호진 선배님께 감사드린다"라며 선배, 동료 배우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장편드라마 여자 우수상 후보로는 '한 번 다녀왔습니다'의 이민정, '한 번 다녀왔습니다'의 이정은, '오! 삼광빌라!'의 전인화, '오! 삼광빌라'의 진기주, '한 번 다녀왔습니다'의 차화연, '오! 삼광빌라'의 황신혜가 올랐다. 
수상자는 '한 번 다녀왔습니다'의 이정은, '오! 삼광빌라!'의 진기주가 받았다. 이정은은 '한 번 다녀왔습니다'의 스탭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정은은 "결핍이 많으면 일상이 더 소중하다는 걸 알게 되는 것 같다"라며 "코로나 때문에 많이 힘드실텐데 정서적으로 도움이 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진기주는 "존경하는 선배님과 상을 받게 돼서 영광이다"라며 이정은에게 축하를 전했다. 진기주는 "사실 처음엔 솔직한 마음으로 야망에 불탔던 적도 있다. 하지만 촬영에 들어가니까 어떻게 하면 더 온전히 채운이로 살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진기주는 "마지막으로 제가 이 자리에 서 있는 모습을 아빠, 엄마, 언니께 보여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더 좋은 배우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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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2020 KBS연기대상'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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