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비(정지훈), 내가 죽으면 가장 슬피 울 아이" ('MBC가요대제전')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1.01 04: 58

'2020 MBC 가요대제전'에서 박진영과 비가 서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듀엣을 하기된 계기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31일 방송된 MBC 음악 '2020 MBC 가요대제전'에서 박진영과 비가 듀엣 비화를 전했다. 
이날 다양한 무대가 이어진 가운데 계속해서 1부 마지막 무대는 디스코 파티가 이어진다면서 MC 임윤아는 "디스코하면 영원한 디바 엄정화, 그리고 후배가수들이 꾸민 디스코 파티가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이 분위기를 몰아 트와이스(TWICE)가 뮤지컬같은 디스코 파티 무대를 열었고, 분위기를 흥겹게 띄웠다. 이어 더보이즈와 이달의 소녀는 단체 칼군무를 선보이면서 색다른 디스코 무대를 완성했다.
이때, 엄정화가 히트곡인 'DISCO' 곡으로 독보적인 여전사 존재감을 발산하며 제대로 디스코 무대를 완성,
몬스타 엑스 주원이 랩피처링으로 환상적인 듀엣 무대를 만들어냈다. 무대 마지막은 더보이즈, 이달의 소녀가 깜짝 등장하며 피날레 무대를 완성했다. 
어느덧 자정이 다가오자 MC들은 아쉬운 부분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윤아는 "매년 함께 가까이 즐겼는데 올해는 이런 상황에 더욱 소중함을 느껴, 상황이 빨리 나아지길 바란다"고 했고, 김선호와 장성규도 "연말은 축제가 많은 때인데 쓸쓸한 자리가 되지 않나,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겨 염원했다. 
이어 새해 신축년이 밝았다. MC들은 "국보급 퍼포먼스가 온다"면서 비와 박진영의 듀엣무대를 소개, 두 사람은 "신곡을 첫 공개할 것, 기대해달라"고 말하며 인사했다. 새해 첫 스테이지에 오른 두 사람은 세상 가장 핫한 듀오로 등장했다.  
먼저 비는 "진영이 형을 만난 순간이 인생 최고의 순간, 여기까지 오기에 힘이 된 형"이라며 애정을 드러냈고,
박진영 역시 "지훈이는 내가 죽었을 때 가장 슬퍼하며 울 아이, 이상하게도 그게 가장 힘이 된다"며 사제지간을 뛰어넘어 남다른 브로맨스를 드러냈다. 
이어 듀오활동 결심에 묻자 박진영은 "지훈이(비)가 작년인가,  더 늙기 전에 둘이 함께 듀엣 한 번 하자고 하더라"고 했고 비는 "영감이 왔는지 어느날 연락이 왔다, 타이틀 곡 '나를 바꾸자'를 듣자마자 짜릿한 전율을 느꼈다"면서 "내 홀로 곡인 줄 알았는데 여기서 중요한건, 같이 하자고 하더라, 같은 차에 타겠다는 거다, 그렇게 조수석을 열어드리고 함께 동승하게 됐다"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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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0 MBC 가요대제전'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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