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급 퍼포먼스" 비x박진영, 듀엣곡 '나를 바꾸자' 최초공개‥새해 무대 주인공 [2020 MBC 가요대제전]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1.01 00: 29

'2020 MBC 가요대제전'에서 비와 박진영이 듀엣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31일 방송된 MBC 음악 '2020 MBC 가요대제전'에서 1부 마지막 무대는 디스코 파티가 이어진다면서 
MC 임윤아는 "디스코하면 영원한 디바 엄정화, 그리고 후배가수들이 꾸민 디스코 파티가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이 분위기를 몰아 트와이스(TWICE)가 뮤지컬같은 디스코 파티 무대를 열었고, 분위기를 흥겹게 띄웠다. 
이어 더보이즈와 이달의 소녀는 단체 칼군무를 선보이면서 색다른 디스코 무대를 완성했다.
이때, 엄정화가 히트곡인 'DISCO' 곡으로 독보적인 여전사 존재감을 발산하며 제대로 디스코 무대를 완성,
몬스타 엑스 주원이 랩피처링으로 환상적인 듀엣 무대를 만들어냈다. 무대 마지막은 더보이즈, 이달의 소녀가 깜짝 등장하며 피날레 무대를 완성했다. 
본격적으로 3부가 시작됐다. 김신영에 이어 노라조가 '빵'이란 노래로 흥의 대명사다운 흥무대를 펼쳤고,
'주라주라' 컬래버 무대까지 완성하며 마치 시트콤을 보는 듯한 무대를 연출해 빅재미를 안겼다.
먼저 헨리가 음악천재 다운 고품격 라이브 무대를 펼치며 좌중을 압도했다. 헨리는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마치 오케스트라같은 무대를 연출, '비긴어게인'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기타리스트 임헌일이 깜짝 등장하며 지원사격했다. 
다음은 오마이걸이 '살짝 설렜어'란 상큼한 원곡과는 달리, 섹시함이 느껴지는 무대로 새롭게 편곡해 눈길을 끌었다.아이돌 최초 '복면가왕' TOP3 대기록을 세운 위너 강승연의 스페셜 무대가 이어졌다. 고막남친 폴킴과 컬래버 무대까지 감미로운 하모니로 여심을 제대로 저격하며 팬들의 귀를 사로 잡았다.  
뒤이어 화사는 여신 같은 자태와 비주얼로 등장,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무대를 만들어내며 명실상부한 무대를 꾸몄다. 마치 치타같은 마력같은 매력을 뽐내 눈을 떼지 못 하게 만들었다. 무대를 압도하는 역시 퀸 화사만의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무대였다. 
다음은 와이드한 섹시함으로 변신한 제시가 2020년 최고의 히트곡 '눈누난나'로 걸크러시의 끝판왕을 보여줬다. 라이브 무대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풍성한 성량부터 좌정울 압도하는 카리스마로 또 한 번 무대를 뒤집어 놓았다. 해외 아티스트의 내한 공연을 보러온 것처럼 착각을 일으키는 무대였다. 
엄정화부터 화사, 제시까지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센 언니들, '환불원정대'로 뭉치지 않더라도 각자의 색깔이 확실한 역대급 무대를 보여준 가운데, 엄정화와 화사는 나이차이가 무색한 '호피무늬' 무대를 펼쳤다. 특히 '호피무늬' 의상을 찰떡같이 소화하며 농염하면서도 절제된 섹시미를 펼쳤다. 
갓세븐(GOT7)은 블랙 엔 화이트 의상을 매치하며 와일드한 카리스마를 뽐냈다. 과하지 않은 절제미를 발산하며 칼군무를 폭발, 시선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또 한 번 여심을 제대로 저격했다. 이어 몬스타엑스는 셔누의 독무를 중심으로 뮤지컬같은 퍼포먼스를 펼치며 웅장한 무대를 완성했다. 
이 가운데, 새해 신축년이 밝았다. MC들은 "국보급 퍼포먼스가 온다"면서 비와 박진영의 듀엣무대를 소개, 두 사람은 "신곡을 첫 공개할 것, 기대해달라"고 말하며 인사했다. 새해 첫 스테이지에 오른 두 사람은 세상 가장 핫한 듀오로 등장했다.  
먼저 비는 "진영이 형을 만난 순간이 인생 최고의 순간, 여기까지 오기에 힘이 된 형"이라며 애정을 드러냈고, 박진영 역시 "지훈이는 내가 죽었을 때 가장 슬퍼하며 울 아이, 이상하게도 그게 가장 힘이 된다"며 사제지간을 뛰어넘어 남다른 브로맨스를 드러냈다. 
이어 듀오활동 결심에 묻자 박진영은 "지훈이(비)가 작년인가,  더 늙기 전에 둘이 함께 듀엣 한 번 하자고 하더라"고 했고 비는 "영감이 왔는지 어느날 연락이 왔다, 타이틀 곡 '나를 바꾸자'를 듣자마자 짜릿한 전율을 느꼈다"면서 "내 홀로 곡인 줄 알았는데 여기서 중요한건, 같이 하자고 하더라, 같은 차에 타겠다는 거다, 그렇게 조수석을 열어드리고 함께 동승하게 됐다"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은 "2021년 화려하고 경쾌한 무대를 만들어보자 생각, 기대치를 능가하는 무대를 만들 것"이라면서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비의 '태양을 피하는 방법'부터 독무로 무대를 시작으로 박진영의 '난 여자가 있는데' 무대가 이어졌다. 이어 신곡 '나로 바꾸자'를 최초공개하며 무대를 사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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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0 MBC 가요대제전'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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