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국이 ‘몸짱’이 되기로 결심한 결정적 계기를 밝힌다.
오는 3일 첫 방송하는 SBS 창사특별기획 '전설의 무대-아카이브K'(아카이브K)는 한국 대중음악사를 통찰하는 다큐와 출연자들의 증언 토크, 그리고 전설들의 공연 무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고품격 음악 다큐쇼.
최근 진행된 ‘한국형 발라드의 계보’편 녹화에서 스페셜 MC로 나선 김종국이 몸짱으로 거듭나게 된 계기를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김종국은 "학생시절 선배 발라더인 변진섭의 팬이었다"며 "변진섭이 데뷔 당시 귀공자 스타일의 귀여운 외모로 전 국민의 발라드 왕자로 등극한 모습을 보면서 부러웠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선배가 새로운 앨범을 들고 컴백을 할 때마다 점점 살이 찌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많이 느꼈다"는 것. 이에 자극을 받은 김종국은 "철저한 체중관리를 해야겠다고 결심했다"는 후문이다.
‘아카이브K’ 첫 회에서는 발라드라는 장르를 우리나라 대중음악시장에 저변화시킨 ‘발라드의 왕자’ 변진섭의 리즈 시절이 대량 공개된다. 또한 그가 남긴 대중음악사적 업적에 대해서도 조명할 예정이다.
변진섭은 발라더 선후배 앞에서 ‘홀로 된다는 것’을 라이브로 불렀는데, 리즈 시절과 비교해 전혀 녹슬지 않은 가창력을 선보여 현장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고 한다.
3일 일요일 오후 11시 5분 첫 방송되는 ‘아카이브K’에는 역대급 발라더 이문세, 변진섭, 임창정, 백지영, 조성모, 이수영, 김종국, 폴킴 등이 총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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