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타부터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태연, 샤이니 태민, 엑소 백현과 카이, 레드벨벳, NCT, SuperM, 에스파까지 SM 식구들이 2021년의 문을 화려하게 열었다.
‘SMTOWN LIVE “Culture Humanity”’(에스엠타운 라이브 “컬처 휴머니티”)는 1일 오후 1시부터 네이버 V LIVE를 비롯한 유튜브, 트위터, 페이스북, 틱톡, 일본 KNTV 등 각종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에 공개됐다.
‘SMTOWN LIVE’는 지난 2008년부터 서울, 뉴욕, LA, 파리, 도쿄, 오사카, 베이징, 상하이, 방콕, 싱가포르, 두바이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성황리에 펼쳐진 SM의 글로벌 공연 브랜드.
‘SMTOWN LIVE “Culture Humanity”’는 SM 프로듀싱 시스템의 기반인 CT(Culture Technology)의 핵심이 ‘Humanity’(휴머니티)에 있는 만큼,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전 세계인들에게 음악을 통해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자 기획된 온라인 무료 공연이다.
이날 공연에는 강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태연, 샤이니 태민, 엑소 백현과 카이, 레드벨벳, NCT(엔시티), SuperM(슈퍼엠), aespa(에스파), 긴조, 임레이, 레이든 등 글로벌한 인기를 얻고있는 SM 소속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본 공연에 앞서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등장해 이날 공연의 의의를 설명했다. 그는 "음악은 장벽이 없다. 언어 없이 우리가 소통할 수 있고 서로에게 각자에게 큰 위로와 치유가 되기도 한다. SM과 저는 여러분들에게 그런 음악을 선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하나의 곡이 완성되고 뮤직비디오가 완성되고 무대에 설 때까지 수백명의 역할과 재능이 투입된다. 보다 더 좋은 곡 완벽한 곡을 꾸준히 선사하기 위해 시스템이 만들어졌다. 컬처 테크놀로지. 이 CT가 SM과 제가 음악을 효율적으로 만들어가는 노하우다. 이 CT의 가장 큰 핵심은 휴머니티다. 오늘 이 무료 콘서트 지금 함께 하고 있는 SM팬들의 휴머니티를 자축하기 위함이다 2020년 모든이에게 힘든 한 해였다 음악으로 위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SM 아티스트들은 전세계 팬들을 향해 "앞으로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서로 배려하고 각자 겸손하고 사랑하자. 지구는 하나다. 우리도 음악 안에서 어떤 경계도 없이 하나이다. 배려하고 겸손하고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공연은 가장 먼저 NCT가 강렬한 퍼포먼스로 포문을 열었다. NCT DREAM의 'Ridin'', WayV 'Take Off', NCT127 'Punch' 무대가 차례로 공개된 가운데 멤버들의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화려한 기술이 접목된 무대 배경이 눈길을 끌었다.
다음으로는 1년 여 만에 레드벨벳 완전체 무대가 꾸며졌다. 지난 2019년 'SBS 가요대전' 리허설 무대 중 부상을 입어 치료와 회복에 집중했던 웬디는 1년 여 만에 무대에 올라 건강한 모습으로 'Bad Boy' '피카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웬디는 "정말 오랜만에 여러분과 만나는 자리다. 잘 지내고 계시죠?"라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1년 만에 레드벨벳 완전체로 무대에 서게 됐는데 설레면서도 기대도 되면서 떨리는 자리다. 무엇보다 레드벨벳 완전체로 SM타운 무대에 설 수 있어서 더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첫 솔로앨범을 발매하고 호평을 받은 카이는 타이틀곡 '음 (Mmmh)'과 수록곡 'Reason' 무대로 월드클래스 퍼포머 다운 감각적인 댄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태민 역시 최근 발매한 정규 3집 타이틀곡 'Criminal'과 '이데아' 무대로 매혹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슈퍼엠은 강렬한 무대가 돋보인 '100'에 이어 'Better Days'로 보는 이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담은 메시지를 전했다. 백현은 마크와 함께한 'UN Village'로 색다른 매력을, 'Candy' 무대로 세련된 퍼포먼스를 뽐냈다. 태연은 '사계' 'Happy' 'What Do I Call You' 무대를 차례로 공개하며 '믿듣탱' 다운 감미로운 보컬을 들려줬다.
이외에도 긴조는 WayV 텐, 샤오쥔과 'The Riot' 무대를, 임레이는 WayV 양양과 'Asteroid' 무대를, 레이든은 에스파 윈터와 'Yours' EDM 버전을 선보였다.
또한 오랜만에 무대 위에 오른 강타는 "요즘 곡 작업에 심취해 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까 열심히 신곡 작업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하며 "오늘은 처음으로 들려드리는 신곡을 공개하게 됐다. 알앤비 베이스의 곡인데 그간 제 노래와는 조금 다른 새로운 스타일로 작업해 봤다"고 설명했다. 강타는 미공개 신곡 '감기약' 무대를 꾸며 변치 않은 가창력을 자랑했다.
지난해 NCT 2020 활동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NCT U는 'From Home' 'Make a Wish (Birthday Song)' 'Work it' '90's Love' 무대로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슈퍼주니어는 슈퍼주니어-D&E '너는 나만큼', 슈퍼주니어-K.R.Y. '푸르게 빛나던 우리의 계절' 등 유닛 무대에 이어 'SUPER CLAP'과 '2YA2YAO!'로 중독성 강한 무대를 꾸몄다.
동방신기는 "오랜만에 큰 무대에서 인사드리는 것 같은데 여러분들이 앞에 안 계셔서 아쉽다. 함성소리가 너무나도 그리운 요즘이다. 평범함의 소중함을 잃지 않고 더 열심히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여러분들도 2021년에는 더 열심히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며 보내셨으면 좋겠다"며 완벽한 라이브로 '운명'과 '꿈'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각 그룹들이 큰 사랑을 받았던 대표곡 무대를 꾸미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에스파의 'Black Mamba'를 시작으로 NCT DREAM '무대로', WayV 'Turn Back Time', NCT 127 '영웅', 레드벨벳 'Psycho', 슈퍼엠 'One (Monster & Infinity)', 슈퍼주니어 'Burn The Floor', 동방신기 '왜 (Keep Your Head Down)'까지 흡인력 높은 무대가 이어져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또한 이날 공연에서는 2021년 샤이니의 컴백을 알려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고, 마지막 무대는 SM 아티스트들이 H.O.T.의 '빛'을 함께 부르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mk3244@osen.co.kr
[사진] SM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