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고 산거냐? 거지 같은.." '펜트하우스' 이지아, 김영대X한지현 앞 오열..미방송분 폭발[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1.01.03 05: 47

 매회 시청률 고공행진 중인 '펜트하우스'가 심상치 않다. '펜트하우스' 미방송분에도 본방송 못지 않은 화제성이 따라붙었기 때문. 
오늘(2일) SBS '펜트하우스' 측은 네이버TV를 통해 18회 미방송분 영상 두 개를 단독 공개했다. 
"'제대로 한번 붙어봐' 김현수, 한지현에 선의의 경쟁 제안!"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약 44초 가량의 첫 번째 '펜트하우스' 미방송분 영상에는 배로나(김현수 분)와 주석경(한지현 분)이 트로피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장면이 담겨있다. 주석경은 본인이 트로피를 차지할 것이라는 배로나에 "내가 그렇게 안 둘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하지만 배로나도 이에 질세라 "꼼수 없이 제대로 한 번 붙어보자"라고 말했고, 주석훈(김영대 분)과 유제니(진지희 분)가 두 사람을 쳐다보며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내가 엄마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아' 이지아, 김영대와 한지현에 전하는 진심!"이라는 영상도 '펜트하우스'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해당 영상은 심수련(이지아 분)이 주석훈(김영대 분)과 주석경(한지현 분)에게 자신이 엄마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며 진심을 토해내는 장면. 
'펜트하우스' 심수련은 주석훈, 주석경에게 "별 일 없었어? 아빠가 또 너희들한테 무슨 짓 한 거 아니지?"라고 말하며 걱정했다. 하지만 주석경은 심수련을 향해 "이 와중에 연기가 수준급이네. 그렇게 걱정되면 집은 왜 나갔어? 우리만 남겨두고 도망친 거잖아 혼자 살겠다고"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심수련은 "너희들이랑 미리 상의했어야 했는데 엄마가 미안해. 아빠랑 해결했어야 하는 문제가 있었는데 생각 보다 너무 빨리 터졌다. 너희를 두고 도망친 건 절대 아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주석훈은 "지금까지 아버지한테 맞고 산 거냐? 우리처럼? 그래서 이혼하려는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심수련은 "그거보다 좀 더 복잡한 문제다. 지금 얘기할 순 없지만"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그러자 주석경은 "무슨 자격으로 엄마라는 소리를 입에 꺼내냐. 남보다 못한 주제에. 거지 같은 집구석. 진짜 싫어"라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펜트하우스' 주석훈은 심수련과 단 둘이 앉아 "뭐하려고 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석경이는 내가 지켜요. 예전이나 지금도. 그러니까 엄마는 엄마 지켜요 아빠한테서"라고 당부했다. 이후 심수련은 홀로 남아 "지금 난 설아 엄마로만 살게. 그 애는 단 한번도 없었으니까. 그리고 이 일이 다 끝나면 그땐 너희들 엄마로 돌아가게"라고 혼잣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펜트하우스 미방송분'이 공개되자마자 '펜트하우스'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독차지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특히 '펜트하우스 시즌2' 제작 소식도 알려졌던 터라 앞으로 또 어떤 스토리가 숨겨져있는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특히 '펜트하우스' 시청자들은 "수련이랑 쌍둥이 서사가 너무 부족한 것 같다", "이게 왜 미방송분이지. 너무 중요하다", "석경아 엄마랑 화해하면 안 될까?", "방송에 내보내주세요" 등의 댓글을 남기며 해당 미방송분이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 중요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최고 시청률 24%를 기록하며 역대급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펜트하우스'가 과연 등장인물의 서사와 서로 얽히고설킨 감정의 흐름을 어떤 식으로 풀어나갈지 기대된다. 
한편 SBS '펜트하우스'는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 VS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VS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가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담은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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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네이버TV '펜트하우스' 미방송분, SBS '펜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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