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진영이 비의 '깡'에 대해 지적했다.
2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최근 환상의 듀오로 돌아온 가수 박진영과 비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박진영은 비의 '깡' 춤을 보고 어땠냐는 질문에 "춤 중에 바닥으로 쓰러지는 것이 있더라. 보면서 같이 쓰러져 버렸다. 독립했는데 거기다 잔소리하면 안되니까 11년간 참았는데 '깡'을 보고 처음으로 아쉬운 점을 다 얘기했다. 이번에 같이 해보니까 어떤 부분들이 문제인지 알겠더라"고 밝혔다.
이에 비는 "사실 JYP는 형 때문에 잘되는게 아니다. 형이 의견을 안내서 잘 되는 거다. 올드에 올드에 올드스쿨이다. 요즘 안무는 다 쪼개야하는데 그걸 싫어한다. 못해서 싫어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깡' 역주행에 대해서는 "11년 동안 모아 놓은 잔소리를 하니까 2시간 동안 했다. 몇 달 있다가 역주행을 하기 시작하더라. 내가 한 얘기가 있는데 너무 당황스럽더라"고 답했다. 비는 "요즘 흐름을 잘 못 읽는다. 결국 제일 중요한건 인터넷 하는 분들이 뭘 좋아하는 지를 알아야 하는 거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