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진영과 비가 ‘딸바보’ 면모를 보였다. 두 사람은 딸들이 모두 아내를 닮았다면서 걸그룹 4명은 확보됐다고 밝혀 기대를 모았다.
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박진영과 비가 전학생으로 ‘형님 학교’에 찾아온 모습이 그려졌다.
박진영과 비는 지난달 31일 신곡 ‘나로 바꾸자’로 호흡을 맞추며 뭉쳤다. 뉴 잭 스윙 장르의 곡 ‘나로 바꾸자’는 90년대 대표 댄스 장르인 뉴 잭 스윙의 분위기를 완벽히 재현했으며, 박진영과 비라는 조합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형님학교에 찾아온 두 사람은 가수라는 공통 분모도 있었지만 ‘딸바보’라는 공통 분모도 있었다. 결혼을 해 가정이 생긴 두 사람은 두 딸의 아빠이기도 한 것.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박진영은 22개월 된 첫째 딸이 노래에 나오는 ‘JYP’를 따라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진영은 “너무 깜짝 놀랐다”면서 증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딸은 ‘아빠 이름이 뭐야?’라는 질문에 “JYP”라고 말했다.
비는 “TV에서 박진영의 ‘웬 위 디스코’가 나오는데, 딸이 거기에 맞춰서 춤을 추더라. 내 딸이구나 싶더라. 형 딸처럼 나에게 ‘비’ 이런다. 엄마에게는 ‘김태찌’라고 한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비는 딸이 누구를 닮았냐고 묻자 “와이프를 닮았다. 나는 쌍꺼풀이 없는데 두 딸은 모두 쌍꺼풀이 있다”고 말했다. 박진영 역시 “다행히 딸들이 눈썹과 눈만 나를 담고 다 엄마를 닮았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박진영은 가족끼리도 많이 만난다면서 “딸들 이야기를 많이 한다. 우리 계획은 우리 집도 딸 둘, 비도 딸 둘이어서 나중에 걸그룹 4명 만들려고 한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박진영과 비는 ‘나로 바꾸자’로 각종 음악 방송과 예능 프로그램, 시상식에 출연할 예정이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