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함소원이 악플과 비난에 따른 심경을 고백했다.
함소원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오징어 먹방을 펼쳤다. 시작은 딸 혜정과 함께 했는데 말을 듣지 않고 고집을 부리자 할머니의 손에 이끌려 나갔다.
이에 함소원은 “혜정이 방송 욕심 엄청나다. 촬영하는 걸 좋아한다. 낮에도 촬영 연습을 혼자 막 하더라. 라이브 방송 연습을 하더라. 혜정이 연예인 끼 있다. 엄마가 방송 하면 자기가 주목 받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눈 부었냐. 며칠 많이 힘들었다. 많이 울었다. 공인이다 보니까 당연히 겪고 지나가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공인으로서 받아들여야 된다고 생각한다. 겉으론 씩씩해 보여야 한다. 혜정이가 있으니까. 얼마가 슬픈 모습 보여주면 안 되니까”라고 덧붙였다.
함소원은 그동안 수차례 논란에 휩싸이며 호불호 반응을 얻고 있다. 아픈 딸 혜정을 데리고 응급실에 갈 때 아이를 케어하지 않고 유튜브용 영상을 찍는가 하면 진찰도 베이비시터에게 맡겨 비난을 샀다. 최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비매너 중고거래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를 의식한 듯 함소원은 “저도 인간인데 많은 분들이 뭐라 하면 울기도 한다. 그래도 응원글도 엄청 많이 보내주셨다. 제가 상심할까 봐. 너무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그는 “왜 자기 댓글 지우면 기분 나빠하냐. 본인 계정도 아니더라. 그런 분들은 삭제한다. 이해가 안 된다. 가계정으로 들어와서 욕하고 나가더라. 그러면 답변 안 하고 삭제한다. ‘자기 합리화 오지네’ 이렇게 욕하면 삭제한다. 가끔 진짜 충고하는 분들한테는 댓글 단다. 마음에 와 닿았다고”라고 부연했다.
특히 함소원은 남편 진화에 대한 질문에 “어떻게 여러분 말에 신경을 안 쓰냐. 진화는 한동안 보기 힘들 것 같다. 충격을 많이 받아서”라고 웃음 지었다.
한편 함소원은 18살 연하인 중국인 진화와 2018년 결혼해 딸 혜정을 두고 있다. 이들은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등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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