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구 "김구라 같은 사람 많아야 대한민국 방송 발전, 만세!" ('개뼈다귀')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1.03 09: 40

‘개뼈다귀’가 사상 처음으로 ‘침묵’에 도전하는 멤버 김구라를 둘러싸고 ‘이대로 괜찮은가’ 심층 토론회를 벌이는 가운데, ‘반(反)구라’ 박명수와 ‘친(親)구라’ 조영구&엄영수가 ‘용호상박’의 대결을 펼친다.
3일 방송될 채널A ‘개뼈다귀’에서는 ‘김구라, 이대로 괜찮은가’ 토론회에 나선 박명수가 작심한 듯 “방송은 혼자 하는 게 아닌데, 말이 많아 ‘분량 9할’인 김구라가 문제”라고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조영구는 “김구라는 사실 따뜻하고 정 많은 사람이다. 김구라 같은 사람이 많아야 대한민국 방송이 발전할 수 있다”며 김구라를 전폭적으로 지지했다. 이어 조영구는 목청 높여 “김구라 만세!”를 외쳤고, 박명수는 혀를 끌끌 차며 “저런 철새 연예인은 없어져야 해요”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채널A 제공

그러나 조영구는 굴하지 않고 “김구라가 말이 많은 건 방송 스타일”이라며 “박명수도 호통치는 스타일 하나로 평생 먹고 살고 있지 않습니까? 유재석이 사람을 감싸고 포근하게 하는 스타일이라면, 김구라는 자기 말을 많이 하고 남 말을 잘라먹는 스타일이니 풀어놔야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21년째 코미디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대선배’ 엄영수 또한 “말이 많은 것은 문제가 아니다. 말만 하고 실천은 안 하는 사람들이 문제”라며 “김구라는 얼마 전 코미디협회를 방문해 어려운 선후배들을 도와줘야 한다면서 1000만원의 성금을 냈다. 말만 떠들고 안 하는 사람들하곤 다르다”고 김구라를 두둔했다.
‘반(反)구라’ vs ‘친(親)구라’의 용호상박 대결이 펼쳐질 ‘김구라, 이대로 괜찮은가’ 토론회는 3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되는 채널A 인생 중간점검 프로젝트 ‘개뼈다귀’에서 공개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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