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상 원하지 않았지만 덕분에 아파트 한 채 빚졌다”(‘백파더’)[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1.01.03 10: 18

‘백파더’의 맛과 비주얼까지 완벽한 떡국 레시피가 새해부터 안방을 ‘떡국 홀릭’에 빠트렸다. 백종원은 황홀한 떡국맛으로 ‘백파더 매직’을 더하는가 하면 양세형, 유병재와 더욱 깊어진 특급 케미를 선보이며 유익함과 재미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백파더’만의 매력을 드러냈다. 노라조의 활약까지 더해진 ‘백파더’는 새해에도 풍성하고 알찬 내용으로 안방을 취향 저격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쌍방향 소통 요리쇼 ‘백파더 : 요리를 멈추지 마!’(이하 ‘백파더’)에선 떡국특집으로 꾸며졌다.
오늘(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백파더’ 27회 ‘떡국’편의 2부가 수도권 기준으로 5.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백파더’는 25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이날 최고 시청률은 ‘백파더’ 백종원이 한 ‘요린이’에게 지단을 1대1로 가르쳐준 순간으로 6.9%의 높은 수치를 보였다. 광고주들의 주요지표인 2049 시청률도 2.5%의 수치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백파더’ 백종원과 ‘양잡이’ 양세형, ‘댓글요정’ 유병재가 새해 첫 방송을 앞두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양세형은 MBC방송연예대상 PD상을 대기실에서 백종원에게 전달했다고 말문을 열었고 백종원은 늦었지만 수상소감을 밝혔다. 백종원은 “여러분들께 감사하고 고맙다. ‘백파더’ 시청자 분들의 응원 덕분이다”고 감사의 마음을 언급한 뒤 “상을 원하진 않았지만 덕분에 아파트 한 채를 빚졌다”고 능청스럽게 덧붙였다.
앞서 열린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불참한 백종원 대신 PD상을 대리수상한 양세형은 당시 백종원으로 빙의, 본인인 양세형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결혼할 때 아파트 한 채로 보답하겠다고 익살맞은 대리 수상소감을 펼친 바 있다.
이와 관련, 이날 양세형과 유병재는 즉석에서 백종원에게 세배를 한 뒤 “세뱃돈은 집 단위로 주시는 분이다”고 능청을 떨며 새해부터 백종원 놀리기 협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베스트드레서 상을 수상한 타이머밴드 노라조는 떡국나라의 동장군과 떡국 도령으로 변신, 흥 넘치는 ‘백파더 송’을 부르며 새해에도 무대 장인다운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떡국 도령’ 원흠은 동장군 컨셉으로 뺨이 발그레한 조빈의 분장에 “동장군이 약간 취했다. 떡국 도령 호위하러 왔다가 혼자 많이 마셨다”고 능청을 떨며 웃음을 더했다. 댓글요정 유병재는 “조빈님, 음복 한잔 하신 것 같다”는 재치 댓글로 거들며, 익살꾼 활약을 뽐냈다.
이날 새해를 여는 도전메뉴는 신년이면 꼭 먹어야 하는 떡국. ‘백파더’ 백종원은 누구나 만들기 쉬우면서도 맛까지 완벽한 떡국 레시피를 공개했다. 참기름과 식용유를 두른 프라이팬에 소고기를 볶다가 물, 국간장, 액젓을 넣고 끓인다. 국물이 졸아든 팬에 다시 물을 넣고 육수가 끓어오르면 떡과 다진마늘, 대파를 넣는다. 여기에 달걀지단을 올리고 후추를 뿌리면 맛있는 떡국이 완성된다.
새해에도 어김없이 ‘요린이’들의 좌충우돌 질문세례가 쏟아진 가운데 ‘백파더’ 백종원은 고기 선택하는 요령부터 지단을 예쁘게 부치고 써는 방법까지, 눈높이 가르침으로 ‘갓파더’의 매력을 드러냈다. 지단을 부치다가 프라이팬 지단 뒤집기 스킬을 성공시키고 박수를 치며 아이처럼 좋아하는가 하면 양세형의 ‘얼굴 크기’ 도발에 서로 조금이라도 뒤에 서려고 영화 ‘매트릭스’ 포즈를 취하는 특급 케미로 찐 웃음을 유발했다.
‘백파더’ 레시피로 완성된 떡국은 비주얼부터 맛까지 절로 감탄을 불렀다. ‘요린이’들은 “고기 잡내가 하나도 안 난다” “너무 맛있다” “과음했는데 해장된다”며 맛에 놀라워했다.
이렇듯 ‘백파더’는 ‘엄지 척’ 맛을 부르는 떡국 레시피로 안방 주말 식탁을 풍성하게 만든 것은 물론, 백종원과 양세형의 물오른 환상 티키타카, ‘요린이’들의 요절복통 활약, ‘댓글요정’ 유병재의 익살꾼 매력, 노라조의 시선강탈 무대가 완벽하게 어우러진 조합으로 새해에도 빈틈없는 재미를 선사했다. 다음주엔 오므라이스 편으로 꾸며지며 안방 ‘요린이’들의 본방사수 의욕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백파더’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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