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윤정이 광고에 이어 브라운관까지 맹활약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통신사부터 뷰티 광고 모델 발탁, 뮤직비디오 출연 등 다양한 장르에서 청순한 외모와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 시킨 신예 고윤정은 지난 2019년 tvN 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을 통해 브라운관 데뷔를 알렸다.
브라운관 데뷔 이후 올해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두 편에 잇달아 출연, 달라진 분위기와 독특한 캐릭터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먼저 지난 해 9월에 공개된 ‘보건교사 안은영’에서는 기성 여고의 학생 최유진 역으로 등장, 단정한 외모와 완벽한 교복 핏, 눈물 연기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어 지난 해 12월 공개된 ‘스위트홈’에서는 석궁을 든 간병인 박유리 역을 맡아 괴물과 당당히 맞서고, 공포에 떨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차분히 상황을 정리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고윤정은 ‘스위트홈’ 속 박유리를 통해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성격으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여성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을 뿐만 아니라 망가짐도 불사하는 연기 열정을 보여주며 다시 한번 대중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처럼 고윤정은 ‘사이코메트리 그녀석’부터 ‘보건교사 안은영’ 그리고 ‘스위트홈’까지 매 작품마다 다양한 캐릭터들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력과 남다른 존재감, 틀에 박히지 않는 캐릭터 변신으로 앞으로의 성장을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고윤정이 2021년에는 어떤 작품으로 돌아올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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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