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종국 父子가 ‘설렘 폭발’ 서프라이즈를 준비한다.
김종국은 부모님의 49번째 결혼기념일을 맞아 아버지와 함께 화실을 찾았다. 살면서 단 한 번도 기념일을 챙겨본 적 없는 아버지를 위해 종국이 발 벗고 나선 것.
종국은 어머니의 초상화를 직접 그려 선물하자고 아버지에게 제안하면서 어머니를 가슴 떨리게 할 ‘맘心저격 미션’(?) 까지 부여해 스튜디오의 관심을 모았다. 이에 ‘무뚝뚝함의 대명사’ 종국의 아버지는 “너도 장가가 봐라!”라며 질색팔색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종국 母와 단둘이 데이트를 즐기게 된 종국 父가 아들이 알려준 미션들을 수행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반전 모습을 선보여 폭소를 자아냈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뒤늦은 진심을 전하던 종국의 아버지가 눈시울까지 붉혀 지켜보던 母벤져스의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한편, 종국의 어머니는 父子의 노력에 감동하면서도 그동안 서운했던 점들을 끊임없이 토로해 녹화장에서는 “아버지, 집에 가시겠어요~” 라며 걱정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