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 모델 출신 지연수가 그룹 유키스 출신 일라이와 이혼 후 신용불량자가 된 충격적인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푸하하TV’의 정호근의 ‘심야신당’에 ‘충격 모든 걸 잃고 한순간에 신용불량자 된 모델 지연수’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심야신당’은 “누구도 몰랐던 모델 지연수의 삶 작년부터 신용불량자의 인생을 살아온 그녀… 과연 지연수는 어떤 사연이 있었던 것일까?”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정호근은 지연수에게 “지연수의 사주를 받아보고 느낀 것은 왜 이렇게 마음 속에 불이 많고 본인은 너무 연약하기 때문에 이것들이 나를 깔보나라는 것부터 시작해서 이것이 자칫 흥분으로 나와서 다 도망가야 하는데 그런 경우 많이 겪었냐”고 물었다.
지연수는 “화를 많이 참는 편이다. 한계에 다다를 때는 더 목소리가 낮아지면서 무거운 톤으로 욕을 한다든지”라고 털어놓았다.
정호근은 “내가 잘난 척 하고 내 뜻대로 했던 결과가 사방의 문을 닫아버렸다. 남자들 조심해야 해라고 한다”며 “지연수는 팔자로 보면 남자들이 ‘사’, ‘혹’이다. 기다려거나 남자들이 그늘을 만들어주거나 이런 일은 없다. 결국은 내가 다 해결해야 하는 결론으로 종지부를 찍거나 아주아주 안 좋은 상황에 치달아서 헤어져야 하는 거다”고 했다.
지연수는 “나도 여자니까 사랑받고 싶고 기대고 싶었는데 그렇게 잘 안됐다. 남자친구 사귈 때도 그렇고 결혼생활 할 때도 그렇고 다 내가 리더의 역할을 가장의 역할을 했다. 그래야 유지가 됐다. 시간이 지나다 보니까 작은 바람이 내가 돈 벌어서 내가 데이트 비용 내도 되니까 상대가 바람만 피우지 않았으면 되는 정도까지 됐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이혼 후 지금은 아들을 책임지고 있는데 아무래도 경제적인 문제로 가장 힘들다. 신용불량자가 된 지 1년 됐다. 2019년 12월에 그렇게 됐다”며 “나라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10년 동안 비2을 갚는 걸 하고 있다. 대출금도 부담이고 아이하고 월세집에 살고 있는데 지금 1년 정도 일을 못했다”고
지연수는 "지금 코로나19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마스크 포장하는 부업을 했는데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 지금은 돈이 되는 일이라면 괜찮다. 아이 때문에"라고 하자 정호근은 “분명히 일이 있다. 내 말 명심해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지연수는 “자식을 못 보는 엄마 입장에서는 혼자 양치 못하는 어린 애를 밥도 챙겨줄 사람이 없는데 얼마나 애가 탔겠나. 애는 엄마만 찾고 정말 미치겠더라. 진짜 그때는 신용불량자 되고 다 잃었다. 아무것도 가지고 있는 게 없었다. 그냥 죽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며 울었다.
정호근은 “아기가 지금은 아기이기 때문에 더 애절해지지만 이 아기를 단단하게 키우는 것도 엄마다. 내가 보기에는 지연수 씨 아이는 굉장히 여리고 감성이 풍부한 아이다. 눈물을 보이는 것보다는 당당한 모습을 보여줘라”며 “45살부터 아주 환한 환경 속에서 다시 한 번 일어나게 된다”라고 응원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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