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에서 류현진이 아내 배지현향한 사랑꾼 면모를 보인 가운데, 현역 야구선수들과 대결에서 승리했다.
3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류현진이 사부로 출연했다.
이날 사부 류현진과 함께하는 가운데, 류현진은 "랜선 스승님이 있다, 백종원"이라면서 "미국에서 레시피 많이보고 해먹었다"며 소울푸드인 김치찌개를 직접 만들었다. 그러면서 칼 대신 가위를 쓰는 이유를 묻자 "요리하다 손 다쳐서 공을 못 던진 선수들이 실제로 있다"면서 투수에겐 손이 중요하기에 조심스러운 부분이라 전했다.
이때, 한우를 두고 게임대결을 펼쳤다. 고기가 걸린 숨막히는 대결 속에서 류현진 사부는 35초, 이승기팀이 23초로 승리하며 한우를 획득했다.
류현진은 "안 먹는다고 안 죽는다, 안 먹겠다"고 했으나 고기에서 눈을 떼지 못 했다. 차은우는 메이저리그 전광판에 집사부 영상이랑 아스트로, 이승기 영상을 틀어주는 조건으로 고기를 다 먹자고 했고, 류현진은 "바로 간다"며 이를 받아들여 폭소하게 했다.
이승기는 식사도 중"지금 제수씨 뭐하시냐"고 물었고, 류현진은 "집에있는데 보고 싶다"며 즉석에서 영상통화를 걸었다. 아내 배지현과 깜짝 전화가 연결됐고, 배지현은 "육아로 정신없다"며 근황을 전했다.집사부 멤버들은 "이틀 촬영이라 신난다고 하더라"고 하자, 배지현은 "어쩐지 아침에 나갈 때 발걸음이 가볍더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남편자랑 세 가지를 부탁했다. 배지현은 "육아의 달인, 아기 목욕, 청소, 아기옷도 칼각정리, 잘 놀아주기도 한다"면서 "애교도 많아 귀엽다, 기분 좋으면 춤도 추고, 장인어른, 장모님에게도 귀엽고 해맑게 통화한다"고 하자 류현진은 "애교는 하이톤으로 해야해, 나같은 사람없다"며 미소지었고, 배지현은 "본인 입으로 또 그러냐"며 류현진을 들었다놨다했다.
이어 프로선수 류현진을 가까이서 지켜보면서 안쓰러운 순간을 묻자 배지현은 "부상으로 재활기간이 길었다, 지켜보면서 재활시간이 가장 안쓰러웠다"면서 "아무래도 외롭고 자신과의 싸움이니까 많이 힘들어하더라, 옆에서 지켜보는 것도 힘든데 보인은 얼마나 힘들었을까"라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내조를 잘한 것"이라 하자, 배지현은 "역할은 없었다고 할 수 없지만 8할은 현진씨가 했다"며 겸손하게 답했다.
류현진은 아내 배지현을 떠올리며 "경기가 끝나면 제일 먼저 아내에게 인사하는 것도 어느순간 루틴이 됐다"면서 긴장했던 경기 끝나면 가장 먼저 인사하고 나온다고 했다.그러면서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사랑합니다"고 애정을 드러냈고 멤버들은 "잉꼬부부 정말 부러워, 이게 바로 가족의 힘"이라며 부러워했다.
류현진은 "현역 야구 선수과 내일은 야구시합할 것"이라면서 무려 톱클래스 프로선수들과 대결을 예고했다. 이어 다음날, 프로 야구 올스타 구단들과 실전게임이 진행됐다. 류현진 찐친이기도 한 그들은 류현진에 대해 "위기에 강한 친구, 연봉도 제일 부럽다"면서 "대한민국 연봉킹의 위엄, 연봉계약 후 90도 숙여서 회장님 오셨냐고 인사한다"고 비화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류현진과 집사부팀으로 '몬스터즈' 그리고 현역 야구전설들인 '드림즈'로 팀을 나눴다. 첫번째로 제구력부터 맞대결을 펼쳤다. 먼저 류현진이 패트병 맞히기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가운데 뒤이어 양세형, 김동현까지 이를 성공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기적이 된 현장은 난리가 났다.
제대로 기선제압한 가운데, 다음은 동체시력 대결로 탭볼을 해보기로 했다. 김동현은 양손이 아닌 한손으로 이마 공치기를 선보이며 또 한 번 기선제압했다. 류현진도 "대박이다"며 인정할 정도였다.
이어 스피드 매치로 달리기 게임을 하기로 했다. 프로선수 상대로 차은우도 빨리 달렸으나 드림즈팀 김혜성 선수가 빛의 속도로 활약했다. 이에 류현진은 일타강사로 '집사부' 멤버들에게 특훈을 가르쳤다.
드디어 본격적으로 대결을 펼치기로 했다. 빅매치를 예고한 가운데 각각 작전을 짜서 공격을 시도했다. 이승기는 보기좋기 안타를 치며 스타트를 끊었다. 자신감에 찬 이승기는 "1루에서 장갑벗는거 하고 싶었다"며 만족했다.
계속해서 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류현진이 투수로 몸풀기를 하게 됐다. 메이저리거들의 기세싸움이 이어진 가운데, 긴장감이 이어졌다. 이때, 차은우와 양세형이 마지막 수비에 힘을 모았고, 류현진과 집사부일체 팀은 몬스터즈가 3대1로 최종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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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