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송훈의 ‘송훈랜드’가 오픈을 앞두고 점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3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오픈을 앞둔 ‘송훈랜드’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픈을 약 일주일 앞둔 가운데 송훈과 임성빈 소장은 송훈랜드를 방문해 점검에 나섰다. 송훈은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 지인들과 함께 공사를 도왔다. 송훈은 “시멘트 개는 것부터 벽돌 나르기 등 일을 직접 했다. 인건비를 줄이기 위한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픈을 3일 앞두고 아직 현장이 정리가 되지 않아 걱정을 더했다. 바닥은 흙길이었고, 포크레인 등 중장비도 여전했던 것. 송훈은 “9월에 오픈하려 했지만 밀렸고, 이제 더는 미룰 수 없어 오픈을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송훈이 현장을 지킨 가운데 임성빈 소장이 도착했다. 임성빈 소장은 베이커리 쪽 인테리어를 맡았고, 송훈이 고깃집 쪽 인테리어를 맡은 것. 먼저 임성빈 소장이 맡은 베이커리 인테리어가 공개됐다.
아무 것도 없고, 전기선도 널브러져 있던 공간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바닥에 집중했다는 임성빈은 곡선형태의 공간으로 시각적인 효과를 줬다. 또한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현무암을 활용한 베이커리 진열대를 선물로 줬다. 하지만 송훈은 테이블, 의자 가격를 외우면서 이를 일일이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성빈 소장이 맡은 베이커리에 이어 송훈이 인테리어를 담당한 고깃집도 공개됐다. 하지만 많이 본 듯한 느낌을 줬고, 이는 신사동 고깃집과 같은 것이었다. 알고보니 비용절감 등을 이유로 인테리어가 비슷하게 된 것.
특히 송훈은 입구에 있는 대형 수석을 공개했다. 포토존으로 활용하기 위해 공수한 대형 수석이었는데, 알고보니 거꾸로 놓았던 것. 거꾸로 놓은 것을 알고 이를 뒤집기 위해 노력했지만 힘으로는 어쩔 수 없었고, 결국 송훈은 돌을 거꾸로 놔주는 사람에게 1년 무료 이용권을 준다고 선언했다. 송훈의 선언에 김기태 감독과 양치승 관장이 관심을 보였다.
또한 송훈은 ‘복지왕’으로 환골탈태했다. ‘곤지암’을 떠올리는 을씨년스러운 기숙사가 직원들의 복지를 위한 기숙사로 바뀌어있던 것. 송훈은 “직원 복지 앞에서 타협은 없다”면서 ‘복지왕’ 임성빈을 견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기태 감독의 영암군 씨름단에는 ‘씨름 황제’ 이만기가 특별한 강의를 위해 찾아왔다. 이만기는 체급별 기술과 씨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법을 원포인트 레슨으로 전해 감탄을 자아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