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삼광' 엄효섭, 이장우에 "난 죄인‥진기주 옆에 있고 싶었다" 절절한 '父성애'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1.03 20: 51

'오!삼광빌라'에서 이장우가 진기주 친부 정체가 엄효섭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3일 방송된 KBS2TV 주말 드라마 '오!삼광빌라'에서 재희(이장우 분)가, 박필홍(엄효섭 분) 정체를 알게 됐다. 
이날 재희(이장우 분)는 빛채운(진기주 분)의 친부 이름을 불렀고, 박필홍(엄효섭 분)이 자신도 모르게 뒤돌아봤다. 재희는 박필홍이 가짜 이름은 쓴 것과, 중간에 사진이 바꿔치기됐단 사실을 알아챘다. 

이를 알리없는 채운이 해맑게 재희를 찾아왔다. 채운은 필홍과 재희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곤 "만나기만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했고 재희는 생각이 깊어졌다. 이어 채운을 이용해 정원(황신혜)에게 한 몫 챙기려한다며 의심하기 시작했다. 몰래 자리를 빠져나온 필홍은 자신이 실수했다는 걸 알아채곤 후회했다. 
재희는 박필홍을 따로 만났고, 박필홍은 자신을 속여 미안하다고 했다. 재희는 가명으로 접근하며 사진까지 바꿔치기한 박필홍의 의도를 묻자 그는 "미안하다"면서 "우리 딸과 가까이 있고 싶었던 마음, 난 나쁜 놈이자 죄인"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박필홍은 "사기죄로 교도소도 다녔지만 이곳에 온 건 나쁜 의도로 접근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황나로와 인연에 대해선 채운을 구하기 위한 것이라 했으나 재희는 "황나로가 채운씨 벼랑으로 몰고 있다, 다 당신 때문"이라면서 이메일 폭로도 박필홍이 한 것인지 물었다. 박필홍은 "아니다, 내가 왜 그런 짓을 하냐"며 놀랐고, 재희는 "그럼 이것도 황나로 짓이냐"며 퍼즐의 조각을 맞춰나갔다. 
재희는 박필홍에게 앞으로 계획을 묻자 박필홍은 "떠날 것"이라면서 "염치없지만 원래 이기사로 채운에게 남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재희는 거짓말을 할 수 없는 난감한 상황을 전했고 박필홍은 "좋은 아빠노릇할 수 있을 때까지 부탁한다"고 했다. 이에 재희는 "떠나지 마라, 내가 확인 가능한 범위 내에서 계속 있고, 무슨 일이든 나와 의논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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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삼광빌라'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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