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박진영에 고마움을 전했다.
3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박진영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모벤져스는 "한 끼는 언제 먹냐"며 궁금해했고 비는 "강도높게 운동한 후 하루 한 끼 먹는데 나름대로 닭가슴살이 맛있다. 종국이 형처럼 갈아서는 못 먹겠다. 저는 씹어야 공복감이 채워지더라. 형은 어나더 레벨이다"고 대답했다.
신동엽은 "신곡 박진영 씨와 함께 했는데.. 포인트 춤이 있으면 보여달라"고 말했고 비는 "춤이 간단하다. 빨래 짜기 춤이다"며 직접 춤을 선보였다.
이어 박진영의 장,단점을 물었다. 이에 "아이디어가 많다. 끊임없이 쏟아진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단점은 "오늘 짠 안무는 분명 이거였는데 다음날 그 춤이 뭐냐고 한다. 시간이 지난 후에 또 그런다. 다 옳은 얘긴데.. 다만 손을 뻗을 건지 접을 건지만 말해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신동엽은 비에게 "인생에 결정적인 기회가 3번 있었다고 하던데?"라고 물었고 비는 "진형이 형을 만난 것. 다들 아실 테지만 저희 형편이 좋지 않았다. 어머니 병원비가 없었는데 형이 보증을 서서 병원에 입원하셨다. 그래서 2주 정도는 더 사셨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제가 먹고 살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종종 한다. 저의 손을 잡아 준 분이 진영이 형이다"며 고마워했다.
이어 "두 번째 기회는 워쇼스키 감독을 만난 것. 세 번째는 제 아내를 만난 것. 화룡점정이죠"라고 대답했다.
이에 서장훈이 "그 분이 세 번째인 거냐"고 물었고 비는 "세 번째가 아니라 흘러간 순서. 아내는 제 인생 최고의 기회, 화룡점정이라는 얘기. 더 이상의 기회는 없을 거다"고 대답했다.
이후 "동생이 한 명 있다. 동생이 늘 많은 도움을 준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친구들한테 제가 오빠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고맙죠"라고 전했다. 이에 서장훈은 "제 동생은 제가 창피하다고 싫어서 안 밝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희철의 일상이 그려졌다. 김희철의 집에 정준하와 임원희가 찾아왔고 각종 막걸리를 꺼내놓고 막걸리 맛을 봤다. 정준하는 "양조장 홍보대사, 와인 홍보대사"라고 밝혔고 김희철은 "그거 그냥 하는 거 아니냐"고 말해 정준하가 당황해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막걸리 시음에 들어갔다. 임원희는 정준하가 건넨 막거리를 맛보며 "와 맛이 깊다"고 말했고 김희철 역시 "와 진짜 맛있다"며 감탄했다. 이어 임원희와 두 사람은 막걸리 흔들어서 먹는 법을 서로 이야기하며 아는 척을 했다.
이후 정준하가 먼저 흔든 막걸리를 열었고 막걸리가 터지자 임원희는 "이게 뭐냐. 지금 너의 이론도 다 터진 거야"라고 말했다. 하지만 임원희가 자신있게 연 막걸리 역시 터졌고 김희철은 "이게 뭐야. 샴페인이야"라며 당황해했다.
정준하는 "의외로 피자랑도 막걸리가 잘 어울린다"며 비빔면으로 전을 만들었고 이어 막걸리+유자청+황도+요거트 한스푼을 넣어 '황도 스무디 막걸리'를 완성했다. 맛을 본 임원희와 김희철은 "너무 맛있다. 이건 팔아도 되겠다"며 극찬했다.
스무디 막걸리를 맛 본 후 두 사람은 라면전을 먹었고 임원희는 "동.서양이 다 있다", 김희철은 "와 이것도 진짜 맛있다. 집에서 해 먹기 좋다"고 말했다. 정준하 음식을 먹은 후 본격적으로 막걸리 맛 맞히기에 도전했다.
김희철은 이론파VS실천파 대결이라며 두 사람의 결과를 궁금해했고 팽팽하던 대결은 마지막에서 갈렸다.
정준하만 정답을 맞혔다. 이에 임원희는 "내가 너무 방심했어. 재대결 하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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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