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박진영 덕분에 먹고 산다..항상 감사해"('미우새')[어저께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1.01.04 06: 52

비가 박진영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박진영에게 항상 고마움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모벤져스는 비에게 "한 끼는 언제 먹냐"며 궁금해했고 비는 "강도높게 운동한 후 하루 한 끼  먹는데 나름대로 닭가슴살이 맛있다. 종국이 형처럼 갈아서는 못 먹겠다. 저는 씹어야 공복감이 채워지더라. 형은 어나더 레벨이다"고 대답했다.

신동엽은 "신곡 박진영 씨와 함께 했는데.. 포인트 춤이 있으면 보여달라"고 말했고 비는 "춤이 간단하다. 빨래 짜기 춤이다"며 직접 춤을 선보였다.
이어 박진영의 장,단점을 물었다. 이에 "아이디어가 많다. 끊임없이 쏟아진다. 하고 싶은 것도 많은 형이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단점으로 "오늘 짠 안무는 분명 이거였는데 다음날 그 춤이 뭐냐고 한다. 시간이 지난 후에 또 그런다. 다 옳은 얘긴데.. 다만 손을 뻗을 건지 접을 건지만 말해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신동엽은 비에게 "인생에 결정적인 기회가 3번 있었다고 하던데?"라고 물었고 비는 "진형이 형을 만난 것. 다들 아실 테지만 저희 형편이 좋지 않았다. 어머니 병원비가 없었는데 형이 보증을 서서 병원에 입원하셨다. 그래서 2주 정도는 더 사셨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제가 먹고 살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종종 한다. 저의 손을 잡아 준  분이 진영이 형이다"며 고마워했다. 이어 "두 번째 기회는 워쇼스키 감독을 만난 것. 세 번째는 제 아내를 만난 것. 화룡점정이죠"라고 대답했다.
이에 서장훈이 "그 분이 세 번째인 거냐"고 물었고 비는 "세 번째가 아니라 흘러간 순서. 아내는 제 인생 최고의 기회, 화룡점정이라는 얘기. 더 이상의 기회는 없을 거다"고 대답했다.
이후 비는 "동생이 한 명 있다. 동생이 늘 많은 도움을 준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친구들한테 제가 오빠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고맙죠"라고 전했다. 이에 서장훈은 "제 동생은 제가 창피하다고 싫어서 안 밝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김종국은 부와 함께 길을 나섰고 김종국은 아버지에게 "결혼 기념일 챙긴 적 없지?"라고 궁금해했다. 이에 김종국 父는 "그런 거 안 해. 그냥 마음으로 하는 거지. 젊을 때 한두 번 했지. 우리 나이 때는 아무 것도 안 해. 금혼식 때나 함 하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종국은 "우리집 분위기가 이래선지 나도 잘 못해"라고 말하자  父는 "너나 잘해"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종국 父는 "내가 그래도 며느리한테는 전화해서 챙긴다"고 이야기하자 김종국은 "엄마한테나 잘 해"라고 대답했다. 이어 두 사람은 화실을 찾아 김종국 母의 얼굴을 그렸다. 
김종국은 父에게 "예식장에서 입술이 빨갛다고 지우라고 했다면서?"라고 물었고 김종국 父는 "내가 다 지웠어. 난 그렇게 화장하는 걸 싫어해. 신부 화장 못 보겠더라. 빨개서"라며 멋쩍어했다.
이후 김종국 父는 母에게 꽃다발과 직접 그린 그림을 선물하며 "사랑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김종국 母는 "평생 처음 꽃 받아본다. 내년부터는 기억 좀 하고 살자"고 대답했다. 
이에 김종국 父는 "생활이 여유가 있다보니 챙기게 된다"고 말했다. 김종국 母는 "언제는 여유가 없어 안 챙겼냐. 그냥 기억하면 되지. 그리고 잔소리도 좀 그만하고"라며 폭풍 잔소리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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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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