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홍현희가 두 번째 자가격리 일상을 공개했다.
홍현희는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홍현희 제이쓴의 홍쓴TV’에 ‘나 홍현희 자가격리 2회차 경력직이다’이라는 동영상을 게재했다.
“그래도 무료하지않게 시간 잘 보내고 있어여 헤헹 새해 복 많이 받으세여(하트)”라며 자가격리 일상을 공개했다.
홍현희는 “많은 분이 내가 자가격리 두 번째라서 걱정된다 하시는 분들 굉장히 많은데 나 경력직이다”고 밝혔다.
선물받은 꽃다발을 가져오면서 “어제 ‘금쪽 같은 내 새끼’ 녹화였는데 울적해하는 나를 위해 남편이 꽃다발을 줬다”며 남편 제이쓴이 선물해준 꽃다발로 꽃꽂이를 했다.
홍현희는 “이쓴 씨가 보내준 꽃인데 하루만에 시들해졌다”라며 “어저께 인터폰이 울렸다. 혹시 여기가 뚱스뚱스 집이냐고 하더라. 맞다고 하니까 그 분도 확인하고 싶었나 보다. 진짜 뚱스뚱스인지 장난이면 안되니까 확인하고 싶었던 것 같다. 집 밖에서도 뚱스뚱스 집 맞냐고 하더라. 뚱스뚱스만 한 10번을 얘기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홍현희는 헤어케어와 마스크팩을 하며 “나 자신을 위해 가꾸는 시간이다 생각하면 절대 우울하지 않다”고 했다. 이후에는 “연예대상을 노마스크로 편안하게 보겠다. 효리 언니 보고 싶었는데 효리 언니도 안온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이어 “사실 제이쓴 씨랑 연말결산도 하고 구독자님들께 감사 인사도 하려고 했는데 정말로 사람 일은 한치 앞도 모르는 것 같다”며 “일상을 기록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이번 자가격리에 가장 감사한 분은 제이쓴 씨다. 나혼자 집 편안하게 쓰라고 집을 나가줬다. 덕분에 편안하게 지내고 있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무엇보다 홍현희는 올해 40살이라며 “내 인생에서 마흔을 생각 안해본 것 같은데 내 나이를 적을 때 4를 적는다는 걸 생각 못해봤다. 30대 마지막 밤과 새해를 혼자 보내서 아쉽지만 뭔가 나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아닌가”라며 자가격리 브이로그를 마무리 했다.
홍현희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스태프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고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두 번째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지난 3일 자가격리를 마쳤다.
이에 앞서 TV CHOSUN ‘아내의 맛’과 ‘뽕숭아학당’ 출연자들이 함께 녹화를 진행했는데, 이찬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출연진이 검사를 받았다. 출연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격리를 했고 홍현희, 제이쓴 부부도 2주 자가격리를 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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