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에 1번 만나는 관계"..구혜선, 안재현 잊고 재혼까지? [종합](페이스아이디)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1.01.04 12: 49

‘페이스 아이디’ 구혜선에게 새로운 남자 친구가 생겼다?
4일 정오, 카카오TV ’페이스 아이디’ 채널에 ‘새로운 남자의 정체는? [페이스아이디] EP. 17’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구혜선은 “살 뺴야 하는데 다이어트 식단은 배추다. 이렇게 배고플 때마다 하나씩 뜯어 먹는다. 아버지가 농사 지은 배추다. 한 끼에 3장 정도 먹으면 배부르다”며 소탈한 일상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차를 끌고 남사친을 만나러 갔다. 학교 친구인 남사친은 “수업 마지막 날 쫑파티 느낌으로 술 한 잔 하자고 했다. 술 한 잔 하자는 제안을 너무 덥석 받더라. MBTI 얘기하다가 친해졌다”고 설명했고 구혜선은 “동족을 만났다. 그런데 나는 친구라고 생각하는데 준한이는 날 친구 면접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요즘 내 결혼식에 부를 사람 이름을 적고 있다. 나는 결혼식을 안 해 봤으니까. 다음엔 결혼식 꼭 하고 싶더라.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진짜 진짜 부르고 싶다. 정리를 해 봤는데 생각보다 많더라. 10명 이상이었다”며 웃어 눈길을 끌었다. 
구혜선은 친구 앞에서 소탈하게 자신의 흑역사를 꺼냈다. 그는 “나 싸이월드 대스타다. 하지만 눈물 셀카는 아니다. 고1 때부터 연기 수업을 다녔다. 원래 가수 준비를 하다가 무대 공포증이 너무 심해서 연기 수업을 보냈다 회사에서. 그 사진은 연기 수업 과제였다. 수업용 사이트가 있어서 거기에 올렸는데 인터넷 얼짱으로 데뷔했으니 그 사진이 막 퍼졌다. 변명해도 씨알도 안 먹혔다. 난 우스꽝스러움의 대명사가 됐다”며 눈물 셀카 사진을 해명했다. 
이어 그는 “전설의 스키장 짤도 나왔다. 웃긴 건 그때 당시는 그게 흥하지 않았다. 점점 겨울마다 흥하더라. 실제로 스키장에 구혜선 스키 코스도 있다. 겨울마다 구혜선 스키 강습도 있다. 다 고소할거야. 이게 뭐가 웃기냐. 하나도 안 웃긴데? 난 스키를 처음 탄 거니까 메소드 연기를 한 건데. 즐거운데 무서운 표정을 지은 거다. 그런데 의견이 분분했다. 배우가 실제로 공포를 느끼는 건데 이걸 웃음으로 봐야 하냐고. 너무 고맙더라. 심각한 상황이었다. 나는 정말 무서웠으니까”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구혜선은 자신의 이미지에 관해 “약간 날 4차원으로 보더라. 하지만 난 너무 정상인데”라고 자신했다. 그리고는 “다음 주까지 순대가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다. 벌써 3~4주를 이렇게 버티고 있다. 그런데 지금 내가 너무 안정적이다. 순대가 가면 내 멘탈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내가 신경을 많이 못 써준 것 같다. 사실 마음은 결심을 했다. 시한부니까 너무 힘들지 않게 안락사를 하는 게 맞다 싶은데 눈 뜨고 내 옆에 있으니 못 보내겠다”고 시한부 반려견에 대한 마음을 내비쳤다. 
방송 말미 그는 새로운 남자 친구가 생긴 뉘앙스를 풍겼다. 조감독과 통화가 그것. 구혜선은 “요즘 잘 안 좋아? 연애가 잘 안 돼요? 왜 나한테 그래”라고 말하는 조감독에게 “연애 얘기하지 마”라고 소리쳤다. 조감독은 “요즘 그 사람은 잘 지내요? 최근에 연락 좀 하셨나요?”라고 물었고 구혜선은 “안 본 지 한 달 됐다. 나한테 매달리는 남자 별로 안 좋아해. 질척거리는 남자 정말 싫어”라고 답했다. 
이 말에 조감독은 “그래서 그 남자랑은 쿨하게 잘 지내는 구나?”라고 놀렸고 구혜선은 “한 달에 한 번 만나는 관계?”라고 받아쳤다. 조감독은 “개인 사생활 확실히 보장되고 얼마나 좋으냐”고 했고 구혜선은 “안 지 3개월 됐는데 한 달에 한 번 만나는 거면. 썸 타는 건 별로 안 좋아한다.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닌. 미스터리 남자 그 대상은 아무도 몰라. 사실 없을 수도 있어. 그를 본 사람이 이 세상에 아무도 없어”라고 말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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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페이스 아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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