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은석이 드라마 ‘펜트하우스’ 비하인드 스토리와 과거 반지하 생활을 털어놓았다.
지난달 21일 ‘이쇼티비’에는 ‘펜트하우스 박은석(Park Eunseok) 내가 누군지 궁금해? 쥐며느리도 몰라 로건리 (Logan lee) 구호동’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박은석은 “최근 양평으로 이사갔다. 캠핑하고 아웃도어를 좋아한다. 이미 마당에 캠핑 세트 해놨다”며 웃었다.
이어 “30년여 만에 부모님이 한국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부모님이 아파트에서 살면 답답하실 수 있어서 구입했다. 나도 부모님과 한 6개월 정도 살다가 원래 살던 반지하부터 다시 시작해야죠”라고 했다.
앞서 박은석은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충격적인 첫 등장으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할 정도로 크게 화제가 됐던 바.
박은석은 “이미지 변신을 많이 했다. 배우가 캐릭터 나는 게 욕심나지 않냐. 내가 언제 또 이런 역할을 해보겠나. 치과의사랑 상의해서 이를 만들었다. 가발도 여러군데 가서 찾아보고 미용실에서 가발 커트도 했다. 이 캐릭터를 만드는데 재미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태몽은 “다락방에서 나무계단을 타고 올라갔는데 구름의 나락 펼쳐지는데 보석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고 했다. 어머니가 너는 빛나는 사람이 될 거라고 했다. 그 얘기 들을 때마다 소름 돋는다”고 했다.
어린시절 별명은 ‘FAT BOY’였다고. 박은석은 “형이 ‘팻 보이’라고 불렀다. 어렸을 때 뚱뚱했다. 중학교 때까지 엄마가 맥도날드를 많이 먹였다. 장난감 모으느라 많이 먹었다”고 했다.
박은석은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운다고 밝혔다. 그는 “이름이 ‘모해’, ‘모하니’다. 내가 반지하 생활을 거의 6년을 했다. 해가 잘 안 들어오지 않나. 해가 들어오는 집에 살고 싶은 로망에 ‘모해’가 순우리말로 ‘모퉁이에 비치는 해’, ‘한 줄기의 빛’이라고 했다. 모해를 데려오면서 ‘너는 내 인생에 한 줄기 빛이다’라고 했다. 그래서 내가 지금 ‘모차르트를 하고 있다”며 웃었다.
박은석은 “지금 연극 ‘아마데우스’를 하는데 살리에리 역할 대사량이 어마어마하다. 내가 봤던 작품 중 제일 많다. 모차르트 역을 하면서 너무 좋고 재밌는데 살리에리를 보면 너무 재밌을 것 같다. 만약 이 작품이 5년 뒤에 올라가면 그때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바람을 내비쳤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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