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조혜련, '대면 예배 논란' 종결! "방역수칙 준수, 각별히 주의할 것" (인터뷰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1.04 17: 32

개그우먼 조혜련이 방역 수칙을 어기고 대면 예배를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하지만 이는 오해였다. 비대면 예배를 위한 촬영을 도운 것으로, 방역 수칙도 지켰다. 작은 오해가 논란으로 번졌고, 조혜련은 “앞으로 더 각별히 주의하고 정부지침도 잘 준수하겠다”고 해명했다.
지난 3일 조혜련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이 논란의 중심이 됐다. 조혜련은 “아름다운 교회에서. 복된 주일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두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마스크를 쓴 조혜련이 지인들로 보이는 이들과 다정하게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정부는 지난 2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오는 17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전국 종교시설에도 정규예배‧미사‧법회‧시일식 등은 비대면으로 실시되도록 조치됐다. 종교시설 주관의 식사 역시 금지됐다.

조혜련 인스타그램

정부의 방침이 내려진 가운데 조혜련의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가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고 대면 예배를 했다고 오해했다. 특히 사진을 올린 시점이 주말이었기에 네티즌들은 “찌난 주말에 대면 예배라면 정말 충격이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이는 오해였다. 대면 예배를 진행한 게 아니었던 것. 조혜련은 OSEN과 전화 통화에서 “친한 목사님께서 작은 교회에서 비대면 예배를 하시는데, 스태프가 없었다. 그래서 도와드리러 간 것”이라며 “구청 관계자들도 와서 몇 명이 모였는지 체크했다. 이상 없었고, 방역 수칙을 준수했다”고 밝혔다.
조혜련은 “이 시국에 당연히 비대면 예배를 해야하지 않겠느냐. 다들 비대면으로 하지 않느냐. 사진을 올리면서 쓴 ‘예배드림’이라는 글이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것 같다. 촬영을 도와주러 간 것일 뿐이다”고 해명했다.
특히 조혜련은 “사진에 나온 여성 분은 피아노를 치셨고, 남성 분은 특송을 불렀다. 나는 그걸 찍었다”며 “이후 배경이 아름다워서 사진을 찍었는데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고 예배를 드린 것으로 오해를 샀다”고 말했다.
조혜련은 OSEN과 통화 이후 SNS를 통해서도 이번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늘 비대면으로 예배를 드렸는데, 어제는 평소 친분이 있는 집 근처 작은 교회의 목사님께서 비대면 예배를 위한 도움을 요청하셔서 가게 됐다. 참석 총 인원은 10명 내외로, 정부 방역 수칙에서 정한 인원 제한을 준수한다는 것을 사전에 확인했다”며 “도중에 지자체 공무원의 점검도 있었으나 어떤 문제나 지적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조혜련은 “앞으로 각별히 더 주의하고, 정부 지침도 잘 준수하겠다. 어서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길 기도한다. 여러분 모두 늘 건강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혜련은 오해의 소지가 있는 사진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리며 사실관계를 바로 잡았다. 오해에서 비롯된 이번 논란은 해프닝으로 마무리되는 모양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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