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의 밥심'에서 조영남이 출연한 가운데 이경실과 이성미가 찐친으로 등장했다.
4일 방송된 SBS Plus 예능 '강호동의 밥심'에서 조영남이 출연했다.
이날 조영남이 출연한 가운데, 5년 유배생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조영남은 "재판을 하다보니 사람들과의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 차이를 느껴, 재판을 통해 이를 깨닫게 됐다"면서 큰 사건이후 대중의 마음을 알게 됐다고 했다.
이어 조영남은 "5년간 경제적, 심적으로 힘들었던 시간, 개털됐다, 1심 선고 나가기도 전에 진짜 친구와 가짜 친구도 가려졌다"면서 그 중에서도 찐친으로 개그우먼 이경실과 이성미를 소환했다.
개그우먼 이경실, 이성미가 여사친으로 깜짝 등장하자 조영남은 반갑게 환영했다. 조영남은 이들이 자신을 안 떠난 이유에 대해 "내 매력때문일 것"이라며 웃음이 터져 폭소하게 했다.이성미는 "동네 아줌마 만난다 생각, 같이 목욕가서 등도 밀어줄 수 있다"면서 "앞에도 밀어달라면 밀어주겠다"며 쿨하게 답했고 강호동은 엘로우카드를 올리며 당황했다. 강호동 말빨도 잡는 두 사람이었다.
이경실은 1993년도에 조영남을 처음 만났다면서 "첫 아이 임신 5개월 차, '삶의 체험현장'에서 만났다"면서 이후 12년 동안 함께 MC로 활약했다고 했다. 강호동은 "저도 출연했었다, 기억 안 나시냐"고 하자 이경실은 "했겠지"라면서 기억하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조영남 첫인상에 대해선 "가요 프로에서 항상 '한 번 더'를 외치던 가수"라며 괴짜같은 가수였다고 했다. 이경실은 "역시나 횡설수설, 불안장애가 있는 줄 알았다"면서 제 자리에 앉아있지 않는 특유의 성격도 전했다. 그러면서 "그 속에서도 인간적인 면모로 꽉찬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반대로 조영남은 이경실의 첫인상에 대해 "한 눈에봐도 실력파"라면서 MC로도 영역을 넓혀갔기에 이경실을 추천했고 '삶의 체험현장'을 MC로 함께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경실은 "자주 조영남을 만나며 오해가 이해로 바뀌기 시작해, 함께하며 인간미를 느꼈다"고 했고 이어 연예인 찐침모임에 함께 하게 됐다고 했다. 이성미 역시 "괜찮은 사람이라 느껴, 영원히 변치않고 지갑을 여는 분"이라며 유쾌하게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주 못 봐도 어제 본 것 처럼 편한 사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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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강호동의 밥심'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