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이 ‘애로부부’에 나와 전 남편 왕진진을 만나 사기 결혼 당한 과정을 털어놨다.
낸시랭은 4일 방송된 채널A ‘애로부부’에서 “전 남편은 비즈니스 자리에서 만났다. 본인은 아내랑 자녀 셋이 있다고 했다. 당연히 이성으로 안 보고 일로만 지냈다”고 첫 만남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제가 형제가 없어서 오빠처럼 의지하라고 했다. 그러더니 ‘사실 처음 봤을 때부터 첫눈에 반했다’고 했다. 결혼한 게 아니라고 하더라. 가족 관계 증명서까지 보여주면서 접근했다”고 덧붙였다.
알고 보니 이는 계획적인 사기 접근이었다고. 낸시랭은 “저에 대한 조사를 다 끝내고 접근했더라. 제 집을 담보로 최대한 많은 돈을 대출 받으려고 한 거다. 그 사람 한 명이 아니라 3팀이 있었다”고 허탈해했다.
그리고는 “제가 큰 약점이 있었다. 엄마가 돌아가신 지 10년째여서 가정을 만들고 싶은 열망이 컸었다. 그러다 보니까 그 타이밍에 표적이 된 게 슬프다”고 털어놔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낸시랭은 2017년 12월 “위한컬렉션 왕진진 회장과 결혼했다"며 갑작스럽운 결혼 소식을 팬들에게 전했다. 하지만 지난해 진흙탕 싸움 끝에 결국 남남으로 갈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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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애로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