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살인범 윤선우가 남궁민-이청아를 향한 복수를 다짐한 가운데. 살인 예고장을 보내 긴장감을 극대화 시켰다.
4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극본 신유담, 연출 김정현) 11회에서는 공혜원(김설현 분)이 도정우(남궁민 분)의 안타까운 이별이 그려진 가운데, 문재웅(윤선우)가 연쇄살인범으로의 실체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 날 공혜원은 아버지 공일도(김창완 분)의 정체에 대해 의구심을 품은 채 뒤를 쫒았다. 마찬가지로 공일도의 뒤를 쫒던 도정우가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하자, 이를 본 공혜원은 또 다시 도정우를 구했다.
깨어난 도정우에게 공혜원은 "하얀밤 마을, 우리 아빠 그리고 팀장님. 거기서 무슨 일이 있었던거에요? 나도 데리고 가요"라고 말하자, 도정우는 "너가 생각 했던 것 보다 더 힘든 시간이 될 거야. 너가 하지 않아도 돼"라며 말렸다.
고민하던 공혜원은 경찰을 그만두기로 결심했다. 이택조(백지원 분)는 "너 도정우한테 가냐"며 "너 대단한 선택같지, 하지만 대단한 실수야"라고 말했다. 이에 공혜원은 "공권력에 대한 정의가 무너진지 오래다"라며 "그 동안 감사했다" 인사하고 사직서를 제출한 뒤 경찰서를 떠났다.
경찰서를 떠난 후, 공혜원은 아버지 공일도를 찾아가 "하얀밤 마을에서 28년전에 도대체 무슨 일을 한거냐"고 물었다. 공혜원이 "밝히고 처벌 받아야 할 일이 있다면 받아라"라고 따지자, 공일도는 "어리구나 우리 딸, 잘못된 일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라고 외면했다.
이어 공일도는 "실험의 성공을 위해 희생은 어쩔 수 없어. 니가 뭘 봤던, 넌 (도정우에게) 속고 있는거야. 정신 차려"라며 자리를 떠났다.
같은 시간. 하얀밤 마을에서 제이미를 만난 이지욱(윤경호 분)은 "재밌는 거 알려줄까? 공경위(공혜원) 아버지가 하얀밤 마을 관계자야"라며 제이미에게 정보를 주었다, 이에 제이미는 "도정우네요, 공경위가 특수팀 일원이 된 것도 우연이 아닐 수 있겠네요"라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이어 제이미가 "어떻게 아이들이 도망친 걸까요"라고 묻자, 이지욱은 "마을에 한번 들어가봐, 도망친 아이들 중 한 명이잖아"라고 답했다.
마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자, 제이미는 잊고 있던 과거가 떠올랐다. 제이미는 28년 전 그날, 어린 도정우에게 "괴물이야 넌 괴물이라고!"소리치고 도망쳤다.
마찬가지로 어린시절을 떠올린 문재웅은 "날 버리고 간 너희도 하나 하나 고통을 느끼게 해줄게"라고 도정우와 제이미에게 복수를 다짐했다.
이어 오정환(김태우 분)의 아들을 찾아간 문재웅은 "지금부터 이 시계는 절대 빼면 안돼"라며 "여기서부터 시작 되는 거거든"이라고 말했다. 이어 약을 주고는 "지금부터 원하는 건 뭐든 할수 있어요"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궁금하게 했다. 문재웅은 자각몽을 꾼 오정환의 아들에게 "자각몽은 뇌를 자극을 하는거다"라며 "극단적인 선택이 아니면 뇌가 반응하지 않는다"고 말해 소름돋게 했다.
그 때 오정환의 집 밖에서 동태를 살피던 도정우는 "누군가는 막아야 돼"라고 말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방송국에는 또 다른 예고 살인장이 도착했다. 예고 살인장을 보낸 사람은 세번째 아이, 문재웅. 앞으로 도정우-문재웅의 본격적인 대결이 암시돼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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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낮과 밤'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