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혼했어요'에서 선우은숙의 럭셔리 하우스가 공개된 가운데 이영하가 방문했다.
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우리 이혼했어요'가 전파를 탔다.
이날 이영하와 선우은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선우은숙은 립스틱까지 바르며 모습을 다장했고, 이영하는 선글라스까지 껴며 한 껏 뽐낸 운전대를 잡았다. 이어 이혼 후배인 친한 동생에게 전화를 걸어 "요즘 선우은숙 만나면 긴장된다"고 했고 동생은 "이혼 전부터 듣는 자세가 있다면 이혼 안 당했을 텐데"라며 듣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선우은숙은 명품백으로 가득한 옷방에서 거울보고 스쿼트를 하며 이영하를 맞이했다. 제주도 이후 한 달만에 재회한 두 사람. 선우은숙의 반려견인 하랑이도 이영하를 보며 반가워하자 MC들은 "역시 결혼은 당사자들만의 연결고리가 아니다"며 모니터를 지켜봤다.
한강뷰 보이는 넓은 테라스로 이동했다. 혼자쓰기 아까운 넓은 테라스였다. 이영하는 먼저 "통영도 같이 가면 좋겠더라, 골프장에서 일출보고 운동하면 좋을 것"이라면서 "볼 때마다 점점 젋어져, 얼굴 좋아졌네"라 했고 선우은숙은 "예뻐보여?"라면서 "자기한테 잘 보이려고 손에 핸드크림도 발라, 주변에서 내가 자기를 너무 좋아하는 것처럼 보인다더라"며 부끄러워했다. 그러면서 "뭐가 달라졌는지 모르겠냐, 나 머리 잘랐다"고 말해 이영하를 당황시켰다.
이어 높은 천장으로 시원함마저 주는 거실로 이동했다. 함께쓰던 물건들로 새집을 인테리어한 모습이었다.
이영하는 "달라면 난 다 준다"고 하자 MC들은 "마음을 여니까 한국판 헐리웃같은 모습, 정말 친구처럼 잘 지내신다"며 놀라워했다.
특히 명품 가방으로 가득한 백룸에서는 "웬 가방이 많냐"며 놀라워했다. 선우은숙은 "몇개 안 놓은 것, 난 가방 좋아한다"고 하자 이영하는 "다 부질없다"고 했고 선우은숙은 "이제 안 사, 옛날에 산 것"이라며 민망해했다.
주방으로 이동했다. 선우은숙은 "당신이 술을 좋아하니 항상 준비하고 있다"며 와인잔까지 개시했다.
MC들은 "달달해서 못 보겠다"며 두 사람의 긍정적인 변화를 지켜봤다.
본격적으로 트리를 사러 함께 이동했다. 이동하는 차안에서 선우은숙은 이영하에게 "건강은 잘 챙기고 있냐"면서 "늙으면 자식들 고생시키지 말아야해, 내 옆에 남편이 걱정해주는 것과 자식이 걱정해주는 건 다르다, 진짜 마지막엔 부부밖에 없더라고 하지 않나, 건강하고 술 줄이고 아프지 말라는 건 사는 날까진 재밌게 살라는 뜻"이라 말해 이영하를 생각에 빠지게 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우리 이혼했어요'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