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도 젊어졌다. 프로농구에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에서 부산 KT 허훈이 2019-2020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으로 팬 투표 1위에 올랐다. 또한 원주 DB 허웅이 2위를 차지해 프로농구 최초로 형제가 올스타 팬 투표 1,2위를 기록했다.
2020년 12월 11일(금)부터 2021년 1월 4일(월) 까지 총 25일간 진행된 올스타 팬 투표에서 총 77,545표 중 32,642표를 획득한 허훈은 개인 통산 두 번째로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허훈의 뒤를 이어 원주 DB허웅(31,421표)과 전주 KCC송교창(31,217표)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뒤이어 부산 KT 양홍석(30,914표)과 창원 LG 김시래 (27,938표)가 각각 4, 5위를 기록했다.
이번 올스타 팬 투표에서는 지난 시즌 올스타 팬 투표 상위 5위(허훈-김시래-양홍석-송교창-이정현) 중 4명의 선수가 다시 TOP5에 올라 변하지 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이대헌(전자랜드), 박준영(KT), 문성곤(KGC), 아이제아 힉스(삼성), 타일러 데이비스(KCC) 등이 올스타 24인 명단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방침준수와 팬과 선수의 안전 고려, 올 시즌 잔여 경기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행사를 개최하지 않는다.
KBL은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올스타전 브레이크 기간 [1/14(목)~1/18(월)]中 KBL TV(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채널을 활용해 올스타선수와 팬이 직접 소통하고 참여하는 기획 프로그램을 준비해 실시간 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각 구단이 추천한 ‘올 시즌 3점슛 및 덩크슛 최고 명장면’ 영상을 팬들이 온라인에서 투표해 우승자를 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올스타 팬 투표로 선정된 24명의 선수들은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 올 시즌 올스타전 로고가 새겨진 기념 패치를 소속팀 유니폼에 부착해 잔여 시즌 출전할 예정이다.
팬 투표에서 10위에 오른 캐디 라렌이 시즌 대체로 교체됨에 따라 차순위(25위) 서울 삼성 김현수 선수가 최종 24인 명단에 오르게 됐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