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호의 소원이 이뤄졌다. 그가 애정하는 김은숙 작가가 배우 송혜교와 재회, ‘열일’을 예고하고 있다.
제작사 화앤담, 스튜디오 드래곤 측은 5일 OSEN에 “송혜교가 김은숙 작가의 신작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송혜교는 2016년 방송된 KBS 2TV ‘태양의 후예’에 이어 다시 한번 김은숙 작가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당시 ‘태양의 후예’는 최고 시청률 38.8%를 기록하며 전국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김은숙 작가 특유의 블록버스터급 휴먼 멜로가 안방에 통했고 그해 송중기-송혜교 커플은 KBS 연기대상 동반 대상을 거머쥐었다.
그랬던 송혜교가 2019년 tvN ‘남자친구’ 이후 김은숙 작가의 손을 다시 잡았다. ‘비밀의 숲’,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청춘기록’의 안길호 PD가 연출을 맡는다고 알려졌는데 세 사람의 신선한 조합이 눈길을 끈다.
이쯤 되니 배우 이민호가 떠오른다. 이민호는 지난해 12월 31일 열린 2020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김은숙 작가의 ‘더킹: 영원의 군주’로 판타지 로맨스 부분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당시 그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김은숙 작가님, 하루 빨리 좋은 글로 힘든 시기에 위로 되는 작품 써주셨으면 좋겠다. 하루도 안 쉬고 일하셨으면. 저 역시 배우로서 좋은 모습, 위로가 되는 모습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말해 화제를 모았다.
이 때문에 김은숙 작가의 차기작 소식에 팬들은 이민호의 바람이 이뤄졌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더킹: 영원의 군주’가 종영한 지 겨우 반 년 만에 들린 김은숙 작가의 컴백 소식인 이유에서다.
여러모로 김은숙 작가와 송혜교가 함께 그릴 새 드라마를 향해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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