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적’(감독 이장훈)부터 ‘해적: 도깨비 깃발’(감독 김정훈)까지 올해도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영화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5일 영화투자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올해도 영화 산업 발전과 관객들의 재미에 초점을 맞춘 완성도 높은 영화 구성에 힘쓰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콘텐츠 산업 속 관객들의 수요에 맞춰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며 질적, 양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롯데가 배급하는 한국영화 라인업을 보면 ‘기적’, ‘모가디슈’(감독 류승완),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 ‘아이’(감독 김현탁), ‘인생은 아름다워’(감독 최국희), ‘자백’(감독 윤종석), '한산 :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 ‘해적: 도깨비 깃발’ 등이다
외국 작품으로는 ‘미션 임파서블 7’(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 ‘인피니트’, ‘카오스 워킹’(감독 더그 라이만), ‘콰이어트 플레이스 2’(감독 존 크래신스키), ‘탑건: 매버릭’(감독 조셉 코신스키) 등이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더 많은 관객들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영화를 제공하며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집중하고 있다. 많은 예산이 들어간 상업 대작만 앞세운 라인업이 아닌 중간 규모, 신진 감독들의 새로운 시도, 작품성에 집중한 저예산 영화까지 폭 넓은 작품 구성으로 다양한 국내외 작품을 투자배급하고 있다.
지난 2015년 국내 영화시장 점유율 7위에 그쳤던 롯데엔터테인먼트가 2018년 다수의 작품들을 흥행 반열에 올리며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건 이같은 노력이 반영된 결과다.
지난해에는 예상치못한 코로나19의 등장으로 많은 영화들이 개봉을 연기했지만 이 가운데 ‘히트맨’(감독 최원섭), ‘#살아있다’(감독 조일형),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감독 이종필)이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흥행했다.
2017년을 기점으로 국내 배급 점유율을 끌어올린 롯데는 장르적 확장을 거듭하며 다양한 규모와 장르의 영화들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말모이’(감독 엄유나), ‘항거: 유관순 이야기’(감독 조민호), ‘천문: 하늘에 묻는다’(감독 허진호) 등 시대극을 통해 관객들에게 역사적 의미를 전달했고, 한국 영화 최초로 시리즈 모두 천만 관객을 돌파한 ‘신과 함께-죄와 벌’(감독 김용화)과 ‘신과 함께-인과 연’, ‘타짜: 원 아이드 잭’(감독 권오광), ‘강철비2: 정상회담’(감독 양우석) 등 시리즈물의 강점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한 ‘아이 캔 스피크’(감독 김현석), ‘82년생 김지영’(감독 김도영) 등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를 강조하는 영화들을 통해 사회적 이슈를 재조명하고, 깊은 메시지를 담은 ‘프랑스여자’(감독 김희정) 등 독립영화부터 블록버스터까지 폭넓은 포트폴리오로 단순한 오락 콘텐츠를 뛰어넘어 작품성과 다양성을 전달하고 있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상업성을 갖춘 콘텐츠뿐만 아니라 비상업적인 콘텐츠도 작품성과 의미가 충분하고 고품질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판단이 들면 적극적으로 투자배급작으로 선정한다”며 "다양성을 존중하는 건강한 콘텐츠산업의 생태계를 만듦과 동시에 작품 외적인 것보다 작품 내적인 가능성에 집중하는 콘텐츠업의 본질과도 맞닿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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