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가 가족들과 故 정인 양의 묘지를 찾아 추모의 뜻을 전했다.
이영애 측은 5일 OSEN에 "현재 양평집에 머물고 있고, 정인양의 묘소와 거리가 멀지 않아서 가족들과 함께 참배를 했다"며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가족들과 조용히 다녀왔다"고 설명했다.
지난 2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정인이는 왜 죽었나’ 편에서는 생후 7개월 무렵 양부모에게 입양된 이후 271일 만에 하늘로 떠난 정인 양의 사망 사건이 그려졌다. 방송 이후 양부모의 충격적인 아동 학대 실태에 많은 이들이 공분을 쏟아내고 있는 바.
스타들 역시 SNS를 통해 '정인아 미안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故 정인 양을 추모했다. 이영애 또한 故 정인 양의 묘지에 방문해 참배하며 이에 동참했다. 이로 인해 더 많은 대중이 정인 양의 사건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영애는 그간 꾸준히 선행에 앞장서는 대표적인 선행스타다. 매 년 수억 원이 넘는 기부를 하며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평소 이영애가 조용히 기부하기를 원한다는 뜻을 밝혀온 바 있어 알려지지 않은 선행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영애의 선행은 국가와 대상을 가리지 않는다. 그는 강릉 아산 병원에 1억 원을,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강원도 내 소외된 이웃을 위해 1억 5천만 원을 기부했고 4월 저소득층 산모를 위해 서울 제일병원에 5천만 원을 기부했다.
또한 재단법인 육군부사관학교 발전기금에 'K-9 자주포' 사격훈련 도중 발생한 사고로 희생 당한 장병들을 위한 위로금을 기탁하는가 하면 故 이태균 상사의 생후 18개월 된 아이를 위해서 대학 졸업까지 학비 전액을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혀 감동을 안겼다.
또한 베트남 아이들을 위한 도서보급 사업을 위해 사단법인 한국아시아우호재단이 진행하는 나눔펀딩 ‘ACTing’에 1억 원을 기부한데 이어 스리랑카 홍수 피해자들을 위해 한국장애인재단을 통해 주한 스리랑카대사관에 기부금 5만 달러(한화 5600만 원)을 전달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이영애는 포항과 이란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를 돕기 위한 성금 1억 6백만 원을 한국장애인재단에 기탁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영애는 TV 프로그램에 출연할 때마다 출연료를 전액 기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JTBC ‘전체관람가’ 이경미 감독 편에 출연한 출연비 전액을 서울독립영화제2017에 후원했고, 쌍둥이 아이들과 함께 출연해 주목을 받은 SBS 추석 파일럿 '가로채널' 출연료 전액을 경기도 양평에 있는 아동복지재단 신망원에 아이들 이름으로 기부했다.
최근에는 영화인들을 위해 신영균예술문화재단에 1억 원을 쾌척했고, 현재 이영애행복재단을 운영하면서 다문화 가정의 출산을 돕고 있으며, 지난해 2월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확진 환자가 급증한 대구를 위해 5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처럼 이영애는 도움이 필요한 곳에 앞장서서 손을 내밀며 타인의 귀감이 되고 있다. /mk324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