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음이 정인이 사건에 진정서를 제출하며 근황을 전했다.
스타일리스트 김우리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제 우리 부부와 사무실 가족들이 가엽게 하늘나라로 간 정인이를 위해 진정서를 법원에 제출한 피드를 보고 정음이도 함께 동참하고 싶다고 이렇게 사무실로 불쑥 찾아와 정인이 양모의 엄벌을 호소하는 장문의 글과 함께 법원으로 보내는 진정서에 사인을 했다"라고 황정음의 근황을 밝혔다.
이어 김우리는 "방송에 노출되지 않은 더 많은 학대를 받고 고통 받는 아이들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회적 강력한 제도가 하루 빨리 만들어져 다시는 힘없는 어린아이들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황정음이 진정서를 적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황정음은 지난해 9월 이혼을 발표한 뒤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었다. 황정음은 진중하게 김우리 부부와 이야기를 나누다가도, 카메라 앞에선 귀여움을 뽐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지난 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입양 271일만에 학대로 세상을 떠난 16개월 입양아 정인 양의 사건에 대해 다뤘다.
지난해 10월 13일 숨을 거둔 정인 양은 양부모에게 입양된 후 지속적인 학대를 받은 흔적이 드러났다. 더욱이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여러 차례 있었으나, 경찰은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사건을 종결 시켰고 이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공분을 사고 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김우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