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와 김은숙 작가가 다시 만난다는 소식만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5일 드라마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송혜교가 김은숙 작가의 신작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연출은 tvN '비밀의 숲',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왓쳐', '청춘기록'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보여준 안길호 감독이 맡았다.
이로써 송혜교는 지난 2019년 종영한 tvN 드라마 '남자친구' 이후 약 2년만에 드라마 복귀를 하게 됐다. 특히 송혜교와 김은숙 작가는 2016년 방송된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인연에 힘입어 약 5년만의 재회를 성사시켰다.
'태양의 후예'는 방송 당시 국내를 비롯한 해외에서 신드롬을 일으키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마지막회 시청률은 38.8%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으며, 여러 유행어가 나오기도 했다. 여기에 의사 강모연 역을 맡은 송혜교는 다양한 매력을 뽐내며 시청률을 견인했다.
그만큼 송혜교와 김은숙 작가의 조합은 믿고 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은숙 작가는 '태양의 후예'를 비롯해 '상속자들', '신사의 품격', '시크릿 가든',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 수많은 히트작을 집필했다.
송혜교 역시 '풀하우스', '그들이 사는 세상',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남자친구'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큰 인기를 모았다. 이에 과연 두 사람이 어떤 작품을 만들어낼지 호기심을 자극할 수밖에 없다.
더욱이 김은숙 작가의 신작은 아직 남자 주인공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 그동안 김은숙 작가의 작품에는 이민호, 송중기, 공유, 이동욱, 이병헌, 김우빈, 현빈 등 남자 스타들도 톡톡한 활약을 펼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과연 이번 작품에서 누가 송혜교, 김은숙 작가와 '태양의 후예' 신드롬을 재현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김은숙 작가의 신작은 올 하반기 촬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misskim32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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