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2021년 첫 방송을 맞아 새로운 시작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오늘(6일, 수) 오후 8시 40분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김민석)’ 88회에서는 ‘담다’ 특집을 선보인다. 인테리어 플랫폼 대표, 광고 감독, 시인, 의대 6곳에 동시 합격한 의대생, 요리책 작가가 된 만학도 할머니들이 유퀴저로 출연해 다양한 삶과 경험에 담긴 조금은 특별한 ‘무엇’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2020 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한 큰 자기 유재석을 위한 깜짝 축하도 진행되며 훈훈함을 더할 예정.
집 안에 ‘취향’을 담는 인테리어 플랫폼 대표 이승재 자기님은 ‘집콕 시대’에 걸맞은 트렌드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자연스럽게 홈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인테리어 플랫폼을 활용하는 소비자들도 급증하고 있는 상황. 자기님은 2014년 단 3명이 시작한 작은 회사를 직원 200면과 천만 명이 넘는 회원 수를 보유한 회사로 일궈낸 성장 스토리를 모두 밝힌다. 자기님이 선호하는 인테리어 스타일, 셀프 인테리어 팁도 전격 공개되며 흥미진진함을 돋울 것으로 보인다.
광고에 ‘스토리’를 담는 신우석 감독은 유쾌한 면모로 눈길을 끈다. 광고계의 봉준호로 불리며 명성을 얻고 있는 자기님은 공유, 안정환, 유아인, 신구에 이르기까지 대스타들을 설득한 비하인드 스토리, 클리셰를 파괴하는 광고를 만들게 된 이유와 성공 배경을 솔직히 전한다. 또한, 자기님의 캐스팅 욕심 1순위 모델부터 ‘유 퀴즈’ 인기 이유 분석까지 유머러스한 입담으로 폭소를 자아냈다고 해 기대감을 모은다.
시 속에 ‘감성’을 담는 원태연 시인도 ‘유 퀴즈’를 찾는다. ‘손끝으로 원을 그려봐 네가 그릴 수 있는 한 크게. 그걸 뺀 만큼 널 사랑해’ 같은 절절한 시어로 90년대 청춘들을 사로잡았던 자기님은 시인이자 동시에,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그 여자’ 등의 히트곡 가사를 쓴 작사가, 그리고 영화감독으로 살아온 화려한 이력을 공유한다. 최근 18년 만에 다시 시인으로 돌아온 자기님의 현실적인 고민도 밝힐 계획. 특히 이날 자기님과 조세호의 찰떡 케미스트리가 재미를 더한 가운데, 조세호의 신곡 작사 요청에 자기님이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증을 드높인다.
합격에 ‘꿀팁’을 담은 의대생 신재문 자기님은 공부 비법을 전수한다. 서울대를 포함해 무려 6곳의 의과대학에 동시 합격한 브레인답게 성적 향상 노하우를 들려주는 것. 의대생이 된 지금도 시간을 초 단위로 쪼개가며 공부하고 있다는 자기님의 말에 유재석, 조세호는 놀라움을 연발했다고.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는 주경야독하는 자기님과는 사뭇 다른 학창 시절 에피소드를 대방출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요리에 ‘인생’을 담은 작가 주미자, 이유자 자기님과의 대화도 이어진다. 늦은 나이에 한글을 깨우쳐 요리책을 집필, 출간한 자기님들은 한글을 배우게 된 계기, 한글을 몰랐을 때의 힘든 점과 한글을 익힌 후 달라진 점들을 속 시원히 털어놓는다. 열정 넘치는 만학도 자기님들의 손맛 가득, 인생 듬뿍 담긴 이야기가 미소를 자아낼 전망. 뿐만 아니라 녹화 도중 갑자기 자리를 이탈하고, 각자 옆에 앉은 자기에게 말을 건네는 등 길에서 우연히 만난 듯한 자기님들의 자유분방한 토크도 예고돼 귀추가 주목된다.
연출을 맡은 김민석 PD는 “새해 첫 방송되는 오늘의 '유 퀴즈'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남과는 다른 ‘무엇’을 담아내는 자기님들과 토크 릴레이를 펼친다. 자기님들과의 대화를 통해 올 한 해 동안 어떤 것들을 담고, 무엇을 비워내면 좋을지 돌이켜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밤 8시 40분 방송된다. /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