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 이신영이 몸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매회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이신영은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에서 훈훈한 비주얼과 매사에 열정적인 특수팀 경위 장지완 역으로 열연 중이다. 특수팀 해체 위기에 놓였지만, 경찰에 대한 사명감과 롤모델 도정우(남궁민 분)을 향한 지고지순 해바라기 존경심은 여전히 드러내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낮과 밤’ 12회에서 윤석필 경위(최대철)를 제외한 팀원들이 없는 텅 빈 사무실에서 쓸쓸함을 느끼는 지완의 수심이 가득 찬 모습은 화면 너머까지 전해졌다. 그 진심이 전해졌는지 도정우의 방범용 CCTV 요청 전화는 단숨에 지완의 표정 변화로 이어져 보는 이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공허함을 느낄 새도 없이 특수팀 일원들은 예고 살인 피해자 구출 작전 펼쳤다. 이에 도정우로 위장한 지완은 손민호(최진호)를 향해 “사람 잘 못 보셨어요” 대사는 극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곧바로 거침없는 강렬한 액션과 옥상 끝에서 목숨이 위태로운 정체 절명 순간, 지완의 서늘함은 안방극장까지 전해져 쫄깃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평소 멍뭉미 넘치는 비주얼과 유쾌함을 담당했던 지완의 액션장면은 크나큰 반전 요소와 짜릿함을 선사했다.
방송 말미, 공혜원(김설현)이 도정우의 안경 속 가상공간에서 신상명세 카드를 살펴보던 중 “서울 한강병원 이병선 원장 혼외자가 장지완이었어”라는 대목은 예상치 못한 전개를 보여줘 모든 이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앞으로 펼쳐질 지완의 모든 행동이 초미의 관심사가 될 것으로 예상돼 다음 회에 대한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이렇듯 이신영은 특수팀 일원으로서 때론 유쾌함과 카리스마를 모두 장착해 장지완을 완벽히 소화, 배역과 혼연일체 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도정우로 위장해 강도 높은 액션을 보인 장면에선 완성도를 위해 슛 들어가기 직전까지 끊임없이 합을 맞추며 남다른 연기 열정을 소화해냈다. 게다가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표정은 탁월한 캐릭터 해석 능력을 보여줘 어떤 매력을 선사할지 그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이신영이 출연 중인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은 매주 월,화 밤 9시에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