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비버x스위프트 꺾고 수상할까…제63회 그래미 어워드 3월 연기(종합)[Oh!쎈 이슈]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01.06 13: 30

 ‘제63회 그래미 어워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연기된 가운데,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래미 어워드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예술과학아카데미 측은 5일(현지시간) 공식 SNS를 통해 “63회 그래미 어워드를 3월 14일 일요일로 미룬다”고 밝혔다. 당초 올 1월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아 연기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레코딩 예술과학아카데미에 따르면 당초 소규모 관객들만 참석하는 방식으로 시상식을 계획했지만 행사가 열릴 LA에서 특히나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됐다.

5일 오후 2시(한국 시간)를 기준으로 미국 총 확진자는 2072만 8814명이며 사망자는 35만 1780명이다. LA 지역을 살펴보면 누적 확진자는 82만여 명, 총 사망자는 1만여 명에 달한다.
지난해부터 그룹 방탄소년단이 국내 최초로 그래미 트로피를 움켜쥐는 자리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던 바.
‘Dynamite’(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싱글차트 정상을 차지한 방탄소년단은 63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로 올라있다.
함께 후보에 오른 명단을 보면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 제이 발빈・두아 리파・배드 버니의 ‘un dia’, 저스틴 비버의 ‘Intentions’, 레이디 가가의 ‘rain on me’, 테일러 스위프트의 ‘exile’ 등 5곡이다.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5일 기준)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21일 발매된 후 한국 가수 최초로 ‘핫 100'에 1위로 진입했고, 무려 13주 넘게 차트 톱10 이내를 유지하며 한국 가수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Dynamite’는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디스코 팝 장르로, 팬들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코로나19 사태가 야기한 무력감과 허탈감을 이겨낼 돌파구로, 방탄소년단은 영어로 곡을 소화하는 새로운 도전에 성공했다.
‘Dynamite’는 ‘핫 100’ 차트뿐만 아니라 전 세계 200개 이상 지역의 스트리밍과 판매량 집계해 순위를 매기는 차트 글로벌(미국 제외)에서도 1위, ‘글로벌 200’에서는 3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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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탄소년단 SNS, 그래미 어워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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