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숙이 새 영화 ‘천사는 바이러스’를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천사는 바이러스’(감독 김성준, 제작 전주영상위원회, 배급 씨엠닉스)는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17년째 기부를 이어온 노송동의 얼굴 없는 천사를 소재로 글을 쓰겠다는 작가 지훈(박성일 분)과 고물상을 운영하는 천지(이영아 분), 그리고 노송동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문숙은 극 중 옥분 역을 맡아 다채로운 매력을 펼칠 예정이다. 이 영화는 실제로 21년간 선행을 이어온 전주 노송동의 얼굴 없는 천사 이야기를 소재로 제작됐다. 지난 2019년 성금 도난 사건에 이어 코로나 이슈의 장기화까지 어려운 일이 있었음에도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는 지난달 29일 어김없이 찾아와 약 7천만 원의 성금을 기부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는 2000년 이후로 21년간 22회에 걸쳐 총 7억 원가량의 성금을 기부해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꾸준히 전해주고 있다. 실존 인물인 얼굴 없는 천사의 따뜻한 사랑을 담은 ‘천사는 바이러스’는 좋은 취지로 제작 배급되고 있는 만큼, 감독과 배급사 씨엠닉스에서도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문숙은 OC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서 조병규(소문 역)의 운명공동체이자, 그에게 악귀 잡는 카운터를 제안하는 융인(사후세계에 사는 존재) 위겐 역을 맡아 신비로운 매력과 독보적인 카리스마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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