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배우로서 오래 활동한 진지희에게 있어서 빵꾸똥꾸 정해리는 또 다른 숙제다. 진지희는 이미지를 벗기 보다 새로운 도전을 통해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진지희는 6일 오후 진행된 SBS '펜트하우스' 화상인터뷰에서 촬영이 끝난게 실감이 안난다. 너무 많은 분들이 '펜트하우스'를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시즌2 촬영할 것이 기대도된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거듭 고마움을 표현했다.
성인이된 진지희는 유제니 역할을 통해 다시 교복을 입게 됐다. 진지희는 "고등학생 역할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 고등학교 졸업한지 3년밖에 되지 않았다. 다시 교복을 입고 연기를 하니까 좋았다. 제가 동안이라고 생각해주시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유제니와 과거 그가 연기한 '하이킥' 속 정해리와 닮았다는 의견도 많았다. 진지희는"캐릭터를 고를 때 '하이킥'을 염두하고 고르지 않는다. '하이킥' 연장선이라고 보일 수도 있지만 제니는 해리와 다른 아이라고 생각했다. 제니는 나름대로 행동하는 이유가 있다. 그런 면에서 섬세하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진지희에게 있어서 연기 변신은 주어진 역할을 잘 소화해내는 것이었다. 진지희는 "23살이기 때문에 (아역시절 보다) 감정에 대해서 함축적으로 담을 수 있는 강도가 강해졌다고 생각했다. 많은 작품 다양한 캐릭터를 하기 위해서 연기변신이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캐릭터의 매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저는 제니를 사랑스럽게 잘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 작품을 하면서 제 관점에서는 많이 변신했다"고 털어놨다.
천방지축 악동 유제니와 진지희는 어떤 점이 닮았을까. 진지희는 "발랄한 부분이 잘 맞다. 저는 진중할 때는 되게 진중하다. 어른 스럽다 아이같지 않다는 말도 많이 듣는다. 사실 제니랑은 싱크로율이 비슷하지 않다. 밝은 에너지를 전달드리고 싶다는 것만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배우로서 그의 목표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진지희는 "제가 제 나이에 할 수 있는 연기를 하고 싶다. 아역 이미지를 벗기 보다는 제가 할 수 있는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 수사물이나 형사를 통해 걸크러시 적인 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연기도 해보고 싶다.. 아역이미지를 벗기 보다는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해보고 싶다. 캐릭터가 비슷해보여도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전부 다 다르다. 항상 도전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진지희가 열연을 펼친 '펜트하우스'는 최고 시청률 31%를 넘기며 종영했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