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멜로영화 ‘블라인드’가 시사회를 통해 선공개된 후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이 계절에 가장 어울리는 감성과 동화 같은 화면, 그리고 진실한 사랑 이야기가 근래에 본 영화 중 깊고 진한 여운을 남긴다면서 극장에서 개봉하면 다시 보겠다는 추천을 아끼지 않고 있다.
‘블라인드’(감독 타마르 반 덴 도프, 수입배급 컨텐츠썬)는 모든 것을 보고 싶은 루벤과 모든 것을 감추고 싶은 마리의 눈을 감으면 비로소 보이는 애절한 사랑 이야기. 세계적인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눈의 여왕’을 모티프로 했다. 개봉에 앞서 토론토국제영화제와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초청돼 호평을 받았다.
시사회를 통해 본 관객들은 ‘눈의 여왕’을 재해석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처연하게 아름다운 장면, 빛과 어둠의 이미지로 만들어내는 긴장감, 소리에 집중하는 시각과 청각의 조화, 촉각을 통한 소통, 엔딩 크레딧의 눈밭이 주는 짙은 여운까지 모든 부분에 만족감을 전하고 있다.
네델란드의 여성감독 타마르 반 덴 도프가 각본과 연출을, ‘매드맥스’ ‘데드풀’ ‘배트맨 대 슈퍼맨’ ‘툼레이더’의 정키 XL이 음악을 맡았다.
벨기에 출신 배우 요런 셀데슬라흐츠와 네델란드 출신 배우 겸 감독인 핼리너 레인이 출연했다.
2021년 첫 감성 멜로 ‘블라인드’는 이달 14일 국내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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