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연 시인 "난독증 있다…3페이지 보다 다시 첫 페이지로 돌아가"('유퀴즈')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01.07 05: 07

시인 겸 작사가 원태연이 난독증이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예능 ‘유퀴즈’에는 원태연 시인이 출연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봤다.
이날 원태연은 “제가 마흔 살에 난독증이 있다는 걸 알았다”며 “세 페이지 정도 보다가 다시 첫 페이지로 돌아가서 본다. 그런 분들은 책을 못 보는 거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원태연은 신간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를 냈다. 마지막 시집 ‘원태연 알레르기’(2001) 이후 19년 만의 신작이다.
이에 그는 “이렇게 시간이 지났는지 몰랐다”며 그동안 드라마 대본, 작사, 영화 연출 등에 더 관심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원태연은 “제가 돌아온 탕아다. 늦게 다시 돌아왔는데 독자분들이 ‘원태연이니까 그냥 보라’는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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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퀴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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