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원주 칼굿집 할머님이 항암치료 후 밝아진 근황을 전해 모두를 안도하게 했다. 아낌없이 맛과 온정을 주시는 할머님이 꽃길만 걸으시길 모두가 응원했다.
6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겨울특집이 이어졌다.
이날 안부확인형 가게로 원주 칼국숫집을 찾아간 모습을 보였다. 김성주는 "제작진이 그 이후로도 계속 사장님과 연락을 주고 받아, 연락하실 때마다 MC들 걱정 뿐이라더라"며 반가워했다. 이어 정인선은 SNS로 손님들이 사장을 찍은 모습을 보였다. 건강이 많이 좋아지신 것 같다고.
그 사이, 원주 미로시장에 도착했고, 원주 칼국숫집이 그려졌다. 점심장사 후에도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사장은 테이블마다 떡과 과일을 올려놓고 세팅했다. 바로 MC들과 제작진을 맞이하기위한 모습이었다.
사장은 백종원과는 1년 반만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사장의 근황에 대해 묻자 사장은 모자를 벗으며, 항암치료 당시보다 머리카락도 많이 자랐다고 좋아진 모습을 보였다. 현재 건강상태에 대해선 약을 복용하며 꾸준히 검사받으면 되는 상태라 했다. 천만다행이지면 여전히 조심해야하는 상황.
정인선은 사장을 위해 모자와 목도리도 선물했다. 사장은 "너무 과분하다"면서 감동했다. 이어 목도리와 모자가 너무 마음에 든다며 기뻐했다. 지켜보는 이들까지 흐뭇해지는 모습이었다.
이어 사장은 칼국수와 팥죽을 준비했고, 모두 먹방에 빠졌다. 아니나 다를까, 백종원은 한입 맛 보자마자 "맛있다"고 했고, 김성주와 정인선도 "여전한 맛"이라며 먹방에 빠졌다.이에 사장은 "가실 때 싸주겠다"며 넉넉한 인심을 보였다. 계속 제작진까지 챙기는 모습이 덩달아 마음까지 풍성하게 만들었다. 덕분에 모두 뜨끈한 음식으로 몸을 녹였다.
백종원은 팥죽을 6천원을 받고 있는 가격에 팥 가격이 두 배나 올랐음에도 여전한 가격을 걱정했다. 당작 가격을 올려야하는 상황. 백종원은 "원래도 너무 싼 것, 나도 가격 올리란 말 잘 안 하는데, 국내산 팥을 고집하면 원가가 더 비쌀 것"이라 했다. 결국 백종원이 강제로 천원을 올리며 7천원으로 계산할 것이라 할 정도였다.
이어 칼국수도 맛 봤다. 사장은 먹고 있는 MC들에게도 계속해서 "귤 먹어라, 떡 먹어라"라고 말하며 음식을 챙겨 웃음을 안겼다. 사장은 손님들로부터 꽃, 퍼즐액자 등 선물들을 받는다면서 벅찬 감동을 전했다.편지는 물론, 진심으로 사장 할머니를 생각하는 모습.
사장은 "사랑해주는 분들이 많아서 눈물이 난다"며 덕분에 병을 극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장은 부디 건강만 하시라는 백종원 말에 "지금 너무 행복하다, 누군가 할머니 손 한 번 잡으면 행복할 것 같다고 해, 내 손 잡고 내 행복 다 가져가라고 했다"면서 "그 젊은 사람이 행복하면 됐다, 난 더이상 행복이 없어,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했고 MC들도 "사장님 미소가 힘이 되고 에너지를 얻는다"며 감동했다.
MC들은 "사장님의 마음 씀씀이만큼 꽃길만 걸으시길, 함께 버텨주며 버팀목이 되어주는 서로가 되길 바란다"고 응원했고, 특히 백종원은 "명절 할머니 집에서 배터지게 먹은 느낌이다, 손님들이 좋아하고 그 가게를 사랑해줄 때, 골목식당하는 보람이 난다"면서 "서로에게 위로와 에너지를 주는 가게, 그냥 맛있는 음식만이 전부가 아니라 따뜻한 마음을 나누며 상생하는 꿈의 식사였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아낌없이 맛과 온정을 주는 원주 칼국수집 할머님, 아프신 곳없이 행복한 꽃길만 걸으시길 모두가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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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