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택트'에서 최홍림이 형의 가정폭력으로 母가 극단적인 선택까지 했던 충격적인 가정사를 전했다.
6일 방송된 채널A예능 '아이콘택트'에서 최홍림의 아픈 가정사가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이날 최홍림 누나가 최홍림과 30년 간 의절하고 있는 큰 오빠와의 화해를 위해 눈맞춤을 신청했다. 어릴 적부터 가족들 중에서 특히 막내 최홍림에게 폭력을 일삼았던 큰 오빠기에 최홍림이 자리에 나올지 긴장되는 상황.
어렵사리 최홍림이 자리에 나왔으나 주체되지 않는 감정을 보였다. 많은 얘기 중에서도 단연 잊을 수 없는 것은 트라우마까지 안긴 형의 폭력이었다.
게다가 2017년 최홍림이 말기 신부전증을 앓게 되면서 뒤늦게 연락이 닿은 형았으나, 신장이식 약속을 어기고 잠적했다고. 최홍림은 "신장을 주고 안 주고가 중요하지 않아, 형 보면 엄마 생각이 난다, 엄마 돌아가실 때 목 놓아 우는 모습보고 우리 형 이제 철드나 싶었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최홍림은 "엄마는 아무리 형이 그래도 언젠간 철이 들거라고, 형 밖에 몰랐다"고 원망하면서 "엄마가 왜 극단적인 시도(자살)를 했는지도 모르지?"라고 말했고, 형 또한 처음듣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였다.
최홍림은 "엄마가 세 번 극단적인 시도를 했다, 어린 나이에 엄마 신음소리에 자다 일어나, 초등학생인 내가 엄마를 데리고 병원갔다"면서 "택시기사한테 엄마 죽는다고 태워달라고 해도, 환자 태우면 재수없다고 그 택시기사가 안 태워줬다, 엄마는 죽는데"라며 흐느꼈다. 40년 전 이야기도 마치 어제 있었던 일인 것처럼 선명하게 기억나는 듯 오열했다.
오랜 시간 가슴의 응어리를 형 앞에서 터뜨리는 최홍림은 "엄마랑 단 둘이 단칸방에서 아무것도 없이 살 때도 형이 돈 달라고 찾아와, 다 죽자고 집에 쌀밖에 없었는데도 화장실에 쌀을 다 버리고 갔다"면서 "우리가 어떻게 사냐고 2주 동안 밥 한 끼 못 먹고 매일 라면만 먹었다"며 멈추지 않는 눈물을 쏟았다.
최홍림은 "형은 그렇게 행패 피우고 엄마 가슴에 못 박았다"면서 그런 형이 미워 조카까지 미워하게 됐던 자신을 자책했다. 최홍림은 미움이 대물림까지 되고 있는 아픈 가족사에 하염없이 눈물만 흘려 모두를 먹먹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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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콘택트' 방송화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