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 출신 난민 라비가 조건 만남 사기로 교도소에 수감 중이라는 사실이 전해졌다. 2008년 콩고에서 건너온 난민인 라비는 '콩고왕자'라는 별명으로 여러 방송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 6일 MBN의 보도에 따르면 콩고왕자 라비가 미성년자인 여학생에게 남성을 유인하게 한 뒤 남성을 때리고 협박해 수천만원을 뺏은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 중이라고 보도했다.
라비는 채팅 앱으로 조건만남 사기를 계획했다. 차 안에서 10대 여학생과 남성을 성매매를 하도록 유도하고 이후 차로 도주로를 막고 차에서 내리게 해 폭행과 협박을 통해 2천만원이 넘는 돈을 빼앗았다. 라비는 법원으로부터 여러 차례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나쁘다고 밝히며 징역 4년형을 선고했다. 난민으로 인정된 라비는 이후 심사에 따라 콩고로 추방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라비는 2013년 방영된 '인간극장-굿모닝, 미스터 욤비' 편에 욤비 토나의 큰 아들로 출연하면서 큰 인기를 누렸다. 라비는 1999년생으로 방송 출연 당시 한국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인각극장'에서 라비는 홍어를 먹으면서 "전라도 사람이라면 먹어야죠"라는 말을 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이후 라비는 콩고 왕자라는 별명으로 여러 방송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았다. 라비는 '세바퀴', '별바라기' 등에 방송에 출연해서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고백하면서 꾸준하게 활동했다.
이후 그는 유튜브와 웹 컨텐츠를 통해서도 활동하면서 큰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2017년 이후 그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대신 라비의 동생인 조나단이 유튜브를 통해 꾸준히 활동하며 현재 23만이 넘는 구독자를 확보했다.
방송을 통해 친근하게 활약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던 라비가 범죄자로 전락해 씁쓸함을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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